‘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24시간 단속”
[KBS 춘천]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불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경찰청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이 설치됐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강원경찰청에 설치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입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에서는 24시간 선거 상황을 관리하게 됩니다.
강원청 본청뿐만 아니라 강원도 내 17개 경찰서에도 각각 상황실이 설치됐습니다.
경찰관 196명이 배치됐습니다.
사전선거운동부터 금품수수까지 선거 관련 불법 행위 전반에 대한 신속한 수사가 주임뭅니다.
[김준영/강원경찰청장 : "금권선거, 관권선거 또한 강력하게 단속해야 합니다. 선관위와 정당 홈페이지 해킹, 후보자 비방 등 사이버 선거 방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강원경찰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땐 44명, 21대 땐 35명의 선거사범을 적발했습니다.
불법 행위 유형은 벽보 훼손부터 금품 살포까지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선거에서도 불법 행위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를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또, 최근 유력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이어지고 있어 모방 범죄의 발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준섭/가톨릭관동대학교 경찰학부 교수 : "흉기 습격 사건이 일어났고, 거기에 따른 모방 범죄 성격의 범죄 예고가 확산되는 상황이고요. SNS를 통한 이러한 선거 허위 사실 유포 이런 것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경찰의 선거사범수사상황실은 선거당일인 4월 10일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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