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후유증 벗어난' 우하람, 세계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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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8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4.50점을 얻어 12명 중 8위에 자리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른 우하람은 이후 부상과 후유증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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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8위에 올랐다.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났다는 건 확인했다.
우하람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4.50점을 얻어 12명 중 8위에 자리했다.
예선에서 70명 중 15위를 한 우하람은 준결승 9위, 결승 8위로 조금씩 순위를 끌어 올렸다.
"몸 상태는 100%인데, 경기력은 아직 100%가 아니다.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질 것"이라는 우하람의 예상대로였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이 세계선수권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건 2019년 광주 대회(4위) 이후 5년 만이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른 우하람은 이후 부상과 후유증에 시달렸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는 허리 부상 탓에 불참했고,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19위로 처져 18위까지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우하람은 도하로 떠나기 전 "거의 2년 동안 부상과 후유증에 시달렸다. 당연히 경기력도 실망스러웠다"며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다 보니 자신감도 크게 떨어졌다"고 털어놓으며 "많은 분의 도움으로 힘겨운 시간을 버텼고, 이제는 건강과 자신감을 모두 되찾았다. 도쿄 올림픽 이후 가장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도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몸 상태는 100%지만, 기술적으로 100%는 아니다.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여름에 기술적으로도 100%에 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은 내 인생 목표다. 부상에서 벗어난 뒤에는 휴가 때도 훈련했다. 도하에서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확인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일단 우하람은 도하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제는 파리 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수 있다.
이날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는 왕쭝위안(22·중국)이 538.70점으로 우승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예선과 준결승을 1위로 통과한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대회 챔피언 셰쓰이(27·중국)는 결승에서는 516.1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오즈마 올베라(19·멕시코)가 498.4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도하에서 1m 스프링보드 1위를 차지한 올베라는 3m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2023년 후쿠오카 대회(2위)에 이어 3m 스프링보드에서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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