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 시총 1.7조달러 돌파…아마존 역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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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빅테크 엔비디아의 주가가 3% 가까이 오르며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맹추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7314억달러로 집계되며 시총 4위인 아마존(1조7714억달러)과 격차가 400억달러로 좁혀졌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750달러로 기존 603달러에서 24.3% 올렸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아마존보다 높았던 건 지난 2002년으로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각각 60억달러 미만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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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시총 격차 400억달러 좁혀져
조만간 아마존 추월 전망도
"AI 수요 급증에 호실적 전망"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빅테크 엔비디아의 주가가 3% 가까이 오르며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맹추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24% 넘게 올려 시총 역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재 미국 상장기업의 시총 순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순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게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엔비디아 실적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750달러로 기존 603달러에서 24.3% 올렸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상향 이유에 대해 “AI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사업에 AI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엔비디아가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다. 수십억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그래픽 프로세서를 경쟁적으로 구매하고 있어서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40% 급등했다. 지난해에도 200% 이상 폭등하는 등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아마존과의 시총 격차도 점점 좁혀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아마존보다 높았던 건 지난 2002년으로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각각 60억달러 미만에 불과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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