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솜 대신 차가운 물 속 수영…안재홍 "냉동 참치가 된 느낌"[인터뷰③]

류예지 2024. 2. 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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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티빙

배우 안재홍이 LTNS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LTNS' 안재홍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제목은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의 약자로 뜨거웠던 연애 기간을 지나 부부가 된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의 현재 상태를 나타낸다.

사무엘은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속에 분노가 차 있는 인물이다. 명문대를 나와 어렵지 않게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마음의 병을 얻은 채 회사를 나와 택시 기사가 됐다.

이날 안재홍은 "극중 원래 우진이 바다를 건너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솜 배우가 수영을 못한다고 해서 내가 하게 됐다. 수영을 잘하는 편이다. 그런데 수영과 관계없이 물이 너무 차가웠다. 냉동 참치가 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킨십 장면은 액션 영화 찍는 기분이었다. 서로의 합이나 카메라와의 호흡도 중요했고 체력과 정신력도 요구됐다. 그래서 빠르게 끝내고자 테이크를 많이 안갔다. 보통 3테이크 정도 찍었다"고 밝혔다.

또 "집안에 비가 쏟아지고 우진과 싸우는 장면은 정말 어디서도 본 적 없고 해본적 없는 장면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뇌에 쥐가 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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