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제안 거부한 이스라엘 "완전한 승리가 해결책"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휴전 국면으로 접어드는가 했는데, 45일 동안 3단계로, 135일 동안 휴전하자는 하마스의 제안을 이스라엘 측이 거부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넉달 동안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만 2만 7천여 명이 숨졌고 6만 7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불안 상황이 중동 전체로 번지자 주변국들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에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만나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마스 측이 135일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아이작 알 리쉬크/하마스 측 협상가 : 팔레스타인 침략을 중지하고 포괄적이고 완전한 휴전을 보장해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구호와 피난처, 재건 등을 함께 처리하자는 겁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주민 1500명과 이스라엘 인질 맞교환도 제안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오늘 우리가 완전한 승리의 길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완전한 승리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쟁을 끝까지 이어가 하마스를 완전히 몰아내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겁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7일 가자지구 남쪽 국경도시, 라파를 공습했습니다.
[압델하킴 아와드/라파 주민 : 아이들과 함께 있던 캠프 입구에 로켓이 떨어졌어요. 파편이 아이들과 저희 쪽으로 날아왔습니다.]
모처럼 훈풍을 기대했던 중동 전장에 다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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