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2차 동계 시기인데, P급으로 감독 10일 공백…미팅도 화상으로, 염기훈 체제 ‘우려’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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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동계 전지훈련이 시작됐지만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은 10일가량 자리를 비운다.
하지만 염 감독의 취임 일성이 무색하게 그는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염 감독은 지난 6일 제주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도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염 감독과 수원을 향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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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2차 동계 전지훈련이 시작됐지만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은 10일가량 자리를 비운다.
수원은 지난시즌 굴욕의 강등을 당했다. 홈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구단 창단 후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병근 감독 체제로 시작한 수원은 시즌 도중 김병수 감독이 부임했고, 그마저도 오래 동행하지 못했다. 플레잉코치이던 구단 레전드 염기훈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염 감독 역시 기적을 써 내려가지는 못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강등이었으나, 수원의 선택은 다시 염기훈. 염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모든 걸 걸겠다”고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염 감독의 취임 일성이 무색하게 그는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P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을 위해서다. 염 감독은 지난시즌 대행에 오른 뒤에도 P급 교육을 위해 자리를 잠시 비운 바 있다. 그때와는 또 다른 중요한 시기에 구단 수장이 재차 자리를 비우게 된 것이다. 2차 동계 전지훈련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보통 1차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을 키운다. 그리고 장소를 바꾼 2차 동계 전지훈련지에서는 전술을 가다듬고, 다른 팀과 평가전을 통해 부족하거나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는다. 전술 완성도를 구체화하는 시기다. 전력 노출에 신경 쓰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염 감독은 화상 회의를 통해 팀을 지휘하고 있다. 수원 구단은 지난 4일 구단 SNS를 통해 염 감독의 P급 교육 일정을 알리며 “염 감독이 2월5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 머문다. 예정돼 있던 일정인 만큼 제주 훈련의 일정과 프로그램은 만반의 준비를 해뒀다. 염 감독은 매일 화상회의를 통해 코치진의 보고를 받고 훈련 지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지난 6일 제주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도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염 감독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에 미안하다. 훈련 전·후에 계속 미팅하고 있다. 우려스러운 점은 없을 것 같다. 훈련 프로그램도 같이 짜고 지시한다. 그동안 보고를 받았을 때, 문제점은 없었다”고고 밝혔으나 감독이 훈련장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수원은 고승범(울산 HD), 김주원(성남FC), 김태환(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팀을 떠나고 김현, 최지묵, 손석용 등 선수단의 변화가 크다. 무엇보다 염 감독 대신 팀을 지휘할 오장은 수석코치 역시 경험이 많은 지도자는 아니다.
그만큼 리스크를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염 감독은 선임 때부터 그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는 선수로서 레전드지만 ‘초짜’ 감독이다. 베테랑 감독들도 힘들다고 목소리를 모으는 K리그2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다.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염 감독과 수원을 향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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