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 놓은 것처럼 당당히 달란다”…수영강사 떡값 걷자는 회원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2. 8.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수영 강습을 받는 곳에서 강사에게 줄 떡값을 걷자고 하는 회원들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동센터 선생님 명절 떡값 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다른 회원들이) 선생님 명절 떡값이랑 선물 드린다고 돈을 걷자는데 줘야 하냐"며 "맡겨 놓은 사람처럼 당당하게 달라고 한다. 돈 내고 수영 배우는데 왜 사비까지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9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수영 강습을 받는 곳에서 강사에게 줄 떡값을 걷자고 하는 회원들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동센터 선생님 명절 떡값 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씨는 “지자체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운동 센터에서 수영 강습을 받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른 회원들이) 선생님 명절 떡값이랑 선물 드린다고 돈을 걷자는데 줘야 하냐”며 “맡겨 놓은 사람처럼 당당하게 달라고 한다. 돈 내고 수영 배우는데 왜 사비까지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예전에 필라테스 배우러 다닐 때 돈 내라고 하는 아줌마를 무시했다”며 “오고 가면서 마주 치면 ‘쑥덕쑥덕’ 얘기하고 사람 불편하게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 다닐 건데 그냥 낼까 싶다가도 이걸 중간에서 빼먹는지 모르니까 내기 싫다”며 “돈 안 내면 따돌리는 곳 있다던데 그런 경험이 있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가 다녔던 곳도 그랬다. 돈 안내니까 뒤에서 흉보더라” “내지 말고 무시해라” “성의 표시는 자발적인 것인데 강제는 아닌 것 같다” “운동하러 갔으면 운동만 하면 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