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결함·내구성 부족' 현대·벤츠·BMW 등 4만4281대 리콜
김휘란 기자 2024. 2. 8. 08:08
국토교통부가 배터리 와이어링 보호재 설계 오류 등 제작결함이 발견된 5개사 48개 차종 4만4281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량이 그 대상입니다.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량이 그 대상입니다.
현대의 코나 SX2 1만8664대는 배터리 와이어링(연결 배선) 보호재의 설계 오류로 차량 전면 충돌 시 배터리 와이어링이 손상돼 단락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오는 1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현대의 넥쏘 246대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 불량으로 내부 가스 누기가 발생해, 전개되지 않아야 할 때 비정상적인 전개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오는 1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벤츠의 E 350 4MATIC 등 22개 차종 1만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오늘(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비엠더블유의 528i 등 19개 차종 8826대는 가변밸브타이밍시스템의 고정볼트 내구성 부족으로 볼트가 손상돼 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안전모드가 활성화돼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혼다의 CR-V HYBRID 2080대는 배터리 케이블의 설계 오류로 전면 충돌 시 배터리 케이블이 손상돼 단락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오늘(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만트럭의 TGM 카고 등 4개 차종 1944대는 연료필터 히터 회로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히터 작동 시 열부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어제(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제작사는 위와 같은 결함시정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됩니다. 만약 소유자가 결함시정 전 해당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차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또는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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