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시장 잠잠… GTX·재건축 호재 지역 일부만 꿈틀

김창성 기자 2024. 2. 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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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시장의 매매·전세가격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잠잠한 분위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재건축 호재 지역의 급매물 거래만 일부 이어지며 틀대는 양상이다.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건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가격은 보합세로 조사다.

GTX·재건축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만 소폭 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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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가격 3주 연속 보합세, 급매물 거래 위주 소폭 증가
수도권 아파트시장의 매매·전세가격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수도권 아파트시장의 매매·전세가격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잠잠한 분위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재건축 호재 지역의 급매물 거래만 일부 이어지며 틀대는 양상이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올해 1월 매매계약은 9208건으로 지난해 10월(1만1406건) 이후 가장 많다.

GTX를 비롯한 광역철도망,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 정책 발표에 따른 수혜지역에서 급매물 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경기 고양 덕양구 ▲수원 영통구 ▲용인 기흥구 ▲화성시 ▲시흥시 ▲인천 부평구·연수구 위주로 거래가 증가했다. 신고기한 30일을 감안하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건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가격은 보합세로 조사다. GTX·재건축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만 소폭 늘어서다.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에서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경기·인천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중랑구(-0.03%) ▲영등포구(-0.02%) ▲중구(-0.02%) ▲성북구(-0.01%) 순으로 하락했고 ▲동대문구(0.01%) ▲동작구(0.01%)는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3%) ▲분당(-0.01%) ▲평촌(-0.01%) ▲동탄(-0.01%) 등이 떨어졌고 광교(0.03%)는 올랐다.

경기·인천의 경우 ▲안성(-0.05%) ▲양주(-0.03%) ▲인천(-0.02%) ▲남양주(-0.02%)가 하락한 반면 ▲의왕(0.01%)은 소폭 뛰었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 갱신계약 등으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됐다.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0.00%)을 유지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중구(0.05%) ▲종로구(0.05%) ▲성북구(0.04%) ▲노원구(0.01%) 등이 올랐고 ▲양천구(-0.10%) ▲중랑구(-0.03%)는 구축 위주로 내렸다.

신도시는 ▲광교(0.04%) ▲동탄(0.01%) 등 2기 신도시가 올랐지만 산본(-0.03%)은 떨어졌다.

이밖에 경기·인천은 ▲화성(0.05%) ▲인천(0.05%) ▲수원(0.04%) ▲양주(0.03%) ▲평택(0.03%) 등이 상승한 반면 ▲안산(-0.04%) ▲의왕(-0.02%)은 대단지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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