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엔비디아 700달러 돌파

박순엽 2024. 2. 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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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0%↑ S&P 0.82%↑ 나스닥 0.95%↑
S&P500 사상 최고치 마감…5000선 돌파 앞둬
4분기 실적 발표 기업 중 70% 예상치 웃돌아
네타냐후 총리, ‘하마스 제안 휴전 방안’ 거절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뉴욕증시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5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빅7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0달러를 돌파하면서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 4위인 아마존과의 격차도 400억달러로 줄였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강한 실적에 상승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이전 고점을 넘어서며 5000고지에 바짝 다가섰으나 장중 4999.89까지 올라 5000 돌파엔 실패. 지수는 2021년 4월에 4000을 돌파한 후 거의 3년 만에 5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음.

美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대부분 예상치 웃돌아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절반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대다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음.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 이는 역사적 평균인 63%를 웃도는 수준.

-또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역성장을 보일 것이라던 애초 우려와 달리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이러한 랠리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

‘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

-빅7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도 모처럼 일제히 오름. 애플은 0.11달러(0.06%) 오른 189.41달러,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는 8.56달러(2.11%) 뛴 414.05달러로 장을 마침.

-알파벳은 1.44달러(1.00%) 상승한 145.54달러, 아마존은 1.38달러(0.82%) 오른 170.53달러로 마감. 엔비디아는 18.76달러(2.75%) 급등한 700.99달러로 올라섬. 메타플랫폼스는 14.87달러(3.27%) 급등한 469.59달러, 테슬라는 2.48달러(1.34%) 상승한 187.58달러로 마침.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단 1대 판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단 1대 판매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함. 한국의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와 정부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1월 한국에서 모델Y 1대만을 판매해 2022년 7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것.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배터리 화재 사고와 급속 충전기 부족 등에 대한 우려로 한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분석. 2월에 나오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발표를 기다리기 위해 1월에 전기차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도 설명.

국제유가 사흘째 상승…美 재고 감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WTI) 선물은 55센트(0.8%) 상승한 배럴당 73.86달러를 기록.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ICE 선물 유럽에서 배럴당 62센트(0.8%) 상승한 79.21달러에 거래를 마침.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315만배럴 줄어 애널리스트들의 감소 예상치 14만배럴에 비해 대폭 줄었음. 또 미 정유공장 가동률도 0.5% 감소. EIA는 이번 주 전 세계가 하루 12만배럴의 원유 공급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

네타냐후, 하마스 휴전 역제안 거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이 제안한 휴전 방안을 사실상 거부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다시 천명.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군사적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힘.

-전쟁을 수개월만 하면 끝낼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하마스의 휴전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절한 셈. 특히 하마스가 요구한 인질-수감자 교환 방식을 비판하며 “이스라엘은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말함.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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