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중국 지방정부 관광 홍보물에 나왔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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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지난시 지방정부가 여행객 유치 캠페인 이미지에 한국축구선수 손준호(32)를 넣었다가 지우는 촌극이 벌어졌다.
그러나 손준호는 2023년 5월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청에 의해 뇌물 혐의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체포된 당사자(손준호)는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될 것이다. (외국인이라 해서 차별하지 않으며) 각종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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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지난시 지방정부가 여행객 유치 캠페인 이미지에 한국축구선수 손준호(32)를 넣었다가 지우는 촌극이 벌어졌다.
지난시 문화관광국은 2월5일 “2024년 용의 해, 꽃이 만발한 봄을 즐거운 여행으로 즐기세요”라는 주제로 그래픽 홍보 자료를 배포했다. 손준호는 산둥 타이산의 중국 슈퍼리그 및 중국축구협회 컵대회 트로피 전시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에 나왔지만, 오래 가지 않아 사라졌다.
산둥 타이산은 지난올림픽스포츠센터(수용인원 5만6808명)가 홈구장이다. 손준호는 2021 슈퍼리그 우승 및 2021·2022 중국축구협회 컵대회 2연패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중국은 음력 설날부터 봄이 시작한다고 본다. 지난시 문화관광국은 지역 유명 관광지 ‘얼랑먀오’에서 ‘산둥 타이산 – 챔피언의 영예와 감동을 체험해 보세요’를 전개한다.
손준호는 지난시 지방정부가 새해 축구팬 여행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를 홍보하는 이미지에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국무원(중앙정부) 공식 입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없다.
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체포된 당사자(손준호)는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될 것이다. (외국인이라 해서 차별하지 않으며) 각종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둥은 2022년이 되자마자 손준호와 2025시즌까지 재계약했다. 1년 연장 옵션까지 넣었다. 사우샘프턴, 풀럼 등 잉글랜드프로축구팀들이 영입을 검토하자 잔류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손준호는 한국프로축구 시절에도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로 빛났다. 2022년 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32개국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중국 슈퍼리그 2명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손준호는 2023 중국 슈퍼리그 전반기 종료와 함께 산둥 타이산에서 방출됐다. 중국 공안부 정식 입건을 근거로 계약을 해지했다면 남은 연봉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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