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설 민심-인천] 비례대표는 어느당?…민주·국힘 35%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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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은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설을 맞이하는 수도권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 가정할 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5%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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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룡대전' 계양구 속한 동부권 거대양당 접전
[편집자주] 뉴스1은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설을 맞이하는 수도권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서울은 지난 5일과 6일, 경기·인천은 6일과 7일에 걸쳐 이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7일부터 지역별로 차례로 보도할 예정이다.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지역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초박빙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 가정할 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5%로 동일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판단한 응답자의 65%는 국민의힘을, 진보라고 판단한 응답자의 62%는 민주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하겠다고 했다. '캐스팅 보트'로 불리는 중도층의 35%는 민주당에, 23%는 국민의힘에 비례대표 투표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응답자의 39%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20%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4050세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뚜렷했다. 연령별 조사에서 40대의 46%, 50대의 45%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6070세대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가장 선호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나타났다. 60대 응답자의 53%와 70대 응답자의 72%는 국민의힘을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명룡대전(이재명 대 원희룡)'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인천 계양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부평을 아우르는 동부권은 거대 양당이 접전을 보였다. 동부권 응답자의 38%는 민주당을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37%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취약한 지역인 중구·동구·미추홀구가 속한 중부권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9%, 민주당의 지지율이 31%로 집계됐다.
인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남동구와 연수구를 아우르는 남부권에서는 민주당은 37%의 지지율을, 국민의힘은 31%의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세가 강한 옹진·강화와 원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서구가 속한 서부도서권의 경우 응답자의 35%가 국민의힘을, 3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제3지대 중에선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6%,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중 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3지대 정당들의 기존 거대양당 지지자 흡수율은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지지자 중 자신을 기존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응답한 비율은 3%, 민주당 지지자라고 응답한 비율은 2%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 지지자 중 민주당 지지자는 1%, 국민의힘 지지자는 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권역별 세부 지역 중부권: 중구, 동구, 미추홀구 남부권: 연수구, 남동구 동부권: 부평구, 계양구 서부도서권: 서구, 강화군, 옹진군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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