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설 민심-인천] 명품가방 의혹, 대통령 입장표명으로 충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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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은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설을 맞이하는 수도권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인천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여사가 직접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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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지역·정치성향 등 모든 분류 항목서 '사과해야' 응답 많아
[편집자주] 뉴스1은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설을 맞이하는 수도권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서울은 지난 5일과 6일, 경기·인천은 6일과 7일에 걸쳐 이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7일부터 지역별로 차례로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천 시민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인천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여사가 직접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됐다.
이어 '함정 취재의 피해자로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는 18%, '대통령의 입장 표명으로 충분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17%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12%를 기록했다.
조사는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생각은 다음 중 어디에 더 가깝나'라는 질문과 함께 4가지 선택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는 김 여사 직접 사과가 18~29세에서 60%, 30대에서 57%, 40대에서 64%, 50대에서 54%, 60대에서 43%, 70대 이상에서 33%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도 김 여사 직접 사과가 중부권 47%, 남부권 55%, 동부권 53%, 서부도서권 57%로 다른 항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김 여사 직접 사과가 65%로 가장 많았으며 대통령 입장 표명(12%), 사과할 사안 아니다(11%)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도 직접 사과가 40%로 가장 많았지만 28%는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봤고, 25%는 대통령 입장 표명이면 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59% 직접 사과를 선택했고, 14%는 대통령 입장 표명, 14%는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응답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답한 응답자가 36%로 우세했다. 대통령 입장 표명은 32%, 김 여사 직접 사과는 26%로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76%가 직접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고 대통령 입장 표명은 6%로 나왔다.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직접 사과가 53%, 대통령 입장 표명 29%,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가 12%를, 이낙연 전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새로운미래는 직접 사과 81%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p),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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