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이어 누룽지까지 수출…품목은 다변화·지역은 확대
[앵커]
식생활 변화로 국내 쌀 소비량이 줄면서 쌀 농가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천시가 자체 브랜드 '임금님표이천쌀'의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엔 쌀가공식품인 누룽지까지 수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천시가 위탁 운영중인 카페형 로컬푸드 매장입니다.
대표 농산물 이천쌀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 중인데, 최근엔 햅쌀로 만든 '컵 누룽지'가 유독 인기입니다.
[이석현/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 대리 : "휴대성이나 간편성이 제일 우선적으로 (인정)됐고, 이천쌀을 이용하다 보니까 이천쌀누룽지가 맛이 좋아서 소비자 분들이 많이 이용을 하시고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출시 2개월 만에 수출길도 올랐습니다.
이천쌀 38톤과 함께 컵누룽지 6천개가 지난 2일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로 보내졌습니다.
3년 연속 미국 수출 중인 이천쌀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수출 품목까지 다변화시킨 성과입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이천쌀은 해마다 급증해 올해는 100톤까지 예정된 상황.
수출 지역도 확대 중인데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9.2톤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 100톤이 수출됩니다.
특히 지난달엔 말레이시아 정부가 직접 인증하는 세계 최고 권위 '자킴 할랄 인증'까지 국내 최초로 받으면서 다른 이슬람국가들에 대한 수출 교두보도 확보했습니다.
[김경희/이천시장 : "국내에서 쌀을 소비하기 위해서 개발하고 있는 쌀 맥주라든지 식혜라든지 이런 것들도 수출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농민이 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천쌀의 이같은 도전이 위축된 국내 쌀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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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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