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으로 맞붙은 GS25·CU 편의점 2강…지난해 '매출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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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양대 산맥인 GS25와 CU가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매년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매출 왕' 타이틀은 GS리테일이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점포 수와 영업이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CU가 GS25의 매출액을 턱 끝까지 추격하면서 업계 1위 싸움은 초접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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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양대 산맥인 GS25와 CU가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매년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매출 왕' 타이틀은 GS리테일이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점포 수와 영업이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CU가 GS25의 매출액을 턱 끝까지 추격하면서 업계 1위 싸움은 초접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부(CVS)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 2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영업이익은 2188억으로 0.2% 감소했다.
BGF리테일의 경우 지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늘어난 8조 19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2532억원이다.
2019년 9000억원대으로 눈에 띄게 벌어졌던 양사의 매출 격차는 △2020년 8037억 원 △2021년 4301억 원 △2022년 1642억 원으로 해가 갈수록 좁혀졌다. 지난해 기준 매출 격차는 509억원으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 1위를 GS25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업계 1위를 가르는 또 다른 지표인 영업이익과 점포 수는 CU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CU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532억원으로, 2188억원인 GS25보다 많다. 앞선 2022년에도 CU의 영업이익은 1972억원에서 2593억원으로 급증하며 당시 2192억원이었던 GS25를 추월했다.
점포 수도 CU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다. 2020년부터 GS25 점포 수를 추월한 CU의 점포 수는 △2020년 1만4923점 △ 2021년 1만5855점 △2022년 1만6787개로 매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점포 수도 CU가 1만7762개로, GS25(1만 7390개)보다 372개 많다.
두 회사의 경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CU의 작년 말 기준 해외점포 수는 510개이며, GS25는 총 518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CU는 몽골, 말레이시아, GS25는 베트남, 몽골을 중심으로 해외점포를 늘리고 있다.
고물가로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에 따라 편의점업계의 호실적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1위에 대한 양사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격화되는 업계 1위 다툼 속에 롯데그룹 계열 세븐일레븐이 2강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는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비상장사인 세븐일레븐은 2022년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매장 통합 작업을 늦어도 올해 3월까지는 마무리하고 단일 체제로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2600여개 미니스톱 점포를 100% 전환한다면 1만5000여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 규모 면에서 CU와 GS25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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