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방산 성장 사이클 아직 중간…저평가 해소 요인 될 것-한투

홍재영 기자 2024. 2. 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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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8일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동 가격 변동과 실적이 연동되지 않는 방산이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규모까지 성장해 강력한 저평가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가 주가 재평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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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8일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4분기 방산 부문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는데, 아직 방산의 성장기가 많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1조1137억원, 영업이익은 39.1% 늘어난 596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추정치 675억원을 11.7% 하회했다"며 "신동 롤마진이 0.2%(추정 1%)로 저조했고, 방산 영업이익률이 16.5%로 예상치 18%를 소폭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는 예상에는 못 미쳤지만 부분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실적"이라며 "방산 매출액은 3802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해 동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방산의 안정적 성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2024년 방산 매출액 가이던스를 1조115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방산 매출액은 2019년 6052억원을 기점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고, 이러한 성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제품(155mm 사거리연장탄) 수요와 수출 확대로 생산능력을 증설하고 있다"며 "탄약과 포탄은 재래식 무기체계이고, 수요 기반이 없으면 증설에 나서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그만큼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증설에 나서는 것"이라며 "방산의 성장 사이클은 아직 중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018년 이후 장기간 저평가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며 "신동사업은 변동폭이 큰 동 가격에 의해 이익이 연동돼 실적 불확실성이 높고, 이는 저평가의 핵심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동 가격 변동과 실적이 연동되지 않는 방산이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규모까지 성장해 강력한 저평가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가 주가 재평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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