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공격 속 최종 선택…‘나는 솔로’ 18기 영호♥정숙, 커플 됐다 [MK★TV뷰]
‘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18기에서는 영호♥정숙의 ‘커플 탄생’으로, 영덕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마쳤다.
지난 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충격과 반전이 가득한 18기의 ‘최종 선택’ 결말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이날 18기 솔로남녀들은 ‘최종 선택’ 전날을 맞아, 밤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다. 앞서 순자와 데이트를 했던 상철은 숙소로 돌아와 ‘0표’로 외롭게 고독정식을 먹었던 영철을 달래줬다. 영자와 위기의 데이트를 마친 광수는 “(영자와) 대화를 잘했다”는 후기를 다른 솔로남들에게 전했다. 반면 영자는 옥순에게 “(광수가) 너무 자기 얘기만 계속한다. 원래 저런 성격이면 안 맞을 것 같아”라고 하소연했다.
‘2:1 데이트’에서 돌아온 현숙은 “영수님이 누구 선택할지 알 것 같아”라고 정숙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씁쓸해했다. 현숙은 “영수의 마음이 영숙에게 가 있는 것 같다”며 “둘 사이에 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옥순은 영식, 영수, 상철 등과 야외에서 대화를 나누다, 영숙의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영숙 대변인’을 자처했다. 옥순은 “영수님이 영숙님의 팔을 잡고 가는 걸 제가 봤는데, 영숙님에게 ‘호감도가 50:50’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나였으면 자존감이 완전 바닥을 쳤을 것”이라며 영수의 모호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때 상철은 확 표정이 굳더니, “제 입장에서 보면 영숙님 본인은 안 그러시는 것 같냐?”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옥순은 다급히 “제 오지랖이다”라며 정정했고, 즉시 영숙에게 달려가 “(영수와 상철 앞에서) 말실수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영숙은 당황했지만 잠시 후 상철을 불러내 “오해다. 영수님밖에 마음에 없는데 (상철님과) 데이트를 했다, 이런 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상철은 “나도 (영숙님과) 얘기가 안 끝난 상황인데 이미 (영수 쪽으로) 결정한 것처럼 얘기가 나와서 솔직히 어장관리 당한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영숙은 상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물만 계속 들이켰는데, 잠시 후 상철에 대한 거절 의사를 표현했다. 영숙과 대화를 마친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후련해졌다”라고 밝혔다.
영수는 상철과 대화를 마친 영숙을 불러내, “이제는 50:50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영숙은 확실한 답을 요구했고, 그럼에도 영수가 마지막까지 명확한 표현을 안 하자, “너무 고구마다”라며 서운해 했다. 반면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영숙님을 최종 선택해야하지 않을까. 앞으로는 영숙에게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영식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망설이는 듯한 옥순에게 “내가 맞춰 가겠다. 내일 올라갈 때, 차에서도 얘기하고 싶은 게 많다”라고 다시 한번 호감을 어필했다. 하지만 옥순은 최종 선택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지 않아, 영식의 속을 태웠다.
영자와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던 광수는 “내가 지금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라고 괴로워하다가 ‘빼꼼’ 영자를 훔쳐보며 기분을 살폈고, 한없이 차가워진 영자는 “가서 머리 좀 식히시고 하시라고”라며 날선 태도를 보였다. 광수는 “잠깐만”이라며 버티다 “오늘은 그냥 갈게”라고 대화를 간신히 마무리했다. 영자는 그대로 방으로 올라가 버렸고, 광수는 “망했네”라고 읊조렸다.
대혼돈의 밤을 지나, 드디어 ‘최종 선택’의 날이 찾아왔다. 영수는 아침 일찍 영숙을 불러내 드라이브를 했다. 영수는 “준비할 게 없어서 의미를 부여해봤다”며 ‘데이트 선택’에 사용했던 시든 꽃다발을 영숙에게 건넸다. 영숙은 “태어나서 시든 꽃은 처음 받아본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영수는 첫인상 선택에서 영숙에게 줬던 2행시를 다시 쓴 편지를 선물했고, “이제 꽃을 바꿔 가져가야 해”라고 한 뒤, 트렁크에서 새 꽃다발을 꺼냈다. 시든 꽃부터 새 꽃까지 빌드업한 영수의 ‘폭스급’ 이벤트에 영숙은 “묵직한 한방이 있네”라며 환히 웃었다.
모든 데이트가 마무리 되고,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제일 먼저 영식은 “전 이제 소방관으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힌 뒤, 이변 없이 옥순을 선택했다. 그러나 옥순은 한참을 오열하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옥순의 반전에 영식도 눈물을 쏟았다. 반면 영호와 정숙은 돌고 돌아 서로를 선택했다. 영호는 “의자왕 영호, 배신자 영호, 그리고 직진 영호까지 행복한 시간”이라고 정숙에게 돌진했고, 정숙 역시 “가장 큰 선물을 올해 받았다”고 화답했다.
영자와 갈등에 휩싸였던 광수는 “제 삶의 기록에서 반드시 형광펜을 그어놓고 앞으로도 기억하고 싶은 분에게 최종 선택을 하겠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통이 전혀 안됐다”며 “광수님과 예쁜 성을 쌓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파도 한 번에 부서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영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광수는 “예상했다”면서도 “기록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진짜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뒤이어, 영수는 “제가 우유부단한 점도 있고, 죄송한 분도, 고마운 분도 있다”며 영숙에게 직진했다. 그러나 영숙은 최종 선택을 포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영수 역시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영숙은 “끊겨버린 불씨가 달아오를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눈물을 보였고, 영수는 “아쉬움은 있는데 선택의 결과니까”라며 영숙의 선택을 존중했다. 마지막으로 상철, 순자, 영철, 현숙은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아울러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된 영호와 정숙은 “서로 예쁘게 만나 보겠다”며 다정히 ‘손하트’를 만들어 18기 영덕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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