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호조에 최고 경신…다우·S&P '사상 최고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8,677.3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65포인트(0.95%) 오른 15,756.6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이전 고점을 넘었으나 5,000 돌파에는 실패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 분기 실적 등에 주목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방송에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2~3회 내릴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전날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올해 3회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내심을 갖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리 인하를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주가는 랠리를 지속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때까지 4분기 실적 발표 기업 중 70%가량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기술주 기업들이 호조를 보여 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모두 2% 올랐습니다. 포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보였으며,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의 주가는 회사 분기 매출과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으로 7% 이상 뛰었습니다.

이처럼 랠리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연준이 결과적으로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전망되기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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