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카드를 두고 왔네? 갖고 올게요"...그대로 '먹튀'
장영준 기자 2024. 2. 8. 07:30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남성이 사장에게 다가갑니다.
"카드를 놓고 와 가져오겠다"라고 말한 남성, 이내 가게 밖으로 나서는데요.
경기 수원시의 한 식당에서 손님에게 '먹튀'를 당했다는 식당 업주의 사연이 어제(7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일 제보자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2만5천원어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그는 식사를 마친 후 다른 손님들이 식당에서 나갈 때까지 약 1시간 정도를 기다렸다는데요.
잠시 후, 식당에 제보자 부부와 자신만 남게 되자 남성은 "카드를 두고 왔다"며 "바로 집에 가서 가지고 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보자의 어머니가 연락처라도 남기라고 하자, 남성은 전화번호를 부르고 식당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후 남성은 돌아오지 않았고, 전화나 문자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보니 근처 건물로 들어가더라"라며 "이곳 주민 같은데, '사건반장'을 보고 와서 사과하고 결제해 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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