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한국 격파하고 사상 첫 결승행”…충격적인 결과에 ‘대서특필’ [GOAL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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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한국을 무너뜨리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자 카타르 현지에서도 화제다.
카타르 영자 신문 카타르 트리뷴은 7일(한국시간) '요르단이 한국을 격파하고 사상 처음으로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 올랐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요르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한국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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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요르단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한국을 무너뜨리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자 카타르 현지에서도 화제다. 현지 영자 신문은 요르단의 승리 소식을 ‘대서특필’하는 등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카타르 영자 신문 카타르 트리뷴은 7일(한국시간) ‘요르단이 한국을 격파하고 사상 처음으로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 올랐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요르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한국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요르단은 앞서 같은 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3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8분과 21분 각각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와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이날 90분 내내 한국을 압도했다. 당초 킥오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객관적인 전력 등 모든 면에서 열세였던 터라 패배할 것이라고 점쳐졌지만, 요르단은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면서 한국을 공략했다.
특히 요르단은 ‘에이스’ 알타마리가 훨훨 날았다.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HD)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센터백 듀오를 상대로 과감하게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원맨쇼’를 선보였다. 결국 그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요르단의 승리를 견인했다.
요르단은 이날 승리로 사상 첫 AFC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 한국을 상대로 역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요르단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했고, 기쁨의 눈물까지 흘리는 선수들도 있었다.
요르단 팬들 역시 승리와 함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관중석에서 방방 뛰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 후 길거리에서도 요르단 팬들은 흥에 취했다. 요르단 국기를 들고 신나는 노래를 부르고, 또 차량에 요르단 국기를 달고 경적을 울리면서 지나가기도 했다.
그야말로 아시아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결과였던 만큼 현지에서도 요르단이 한국을 격파한 소식을 ‘대서특필’ 보도했다. 카타르 트리뷴은 “한국은 요르단의 속도와 결정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며 “요르단은 결승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요르단 역사상 최초”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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