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 김빈우 “갑자기 돌아가신 父에 죄송…이야기하고 싶어도 지금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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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빈우가 1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영상 편지를 써 뭉클함을 자아냈다.
13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밝힌 김빈우는 "아빠와 이야기를 하고싶어도 지금은 못 한다"며 백일섭에게 "따님이랑 잘 푸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두 사람의 말에 용기를 얻은 김빈우는 아버지에게 따뜻하게 못 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너무 외로웠을 텐데 그 외로운 마음 몰라줘서 미안하고, 여전히 그립고 사랑해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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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
배우 김빈우가 1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영상 편지를 써 뭉클함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의 ‘설 특집’편에서는 김빈우가 새로운 딸 대표로 출연해 개인사를 털어놓았다.
평소 ‘아빠하고 나하고’를 즐겨보는 애청자라는 김빈우는 백일섭의 부녀 이야기를 보고 많은 공감을 했다고 전했다. 13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밝힌 김빈우는 “아빠와 이야기를 하고싶어도 지금은 못 한다”며 백일섭에게 “따님이랑 잘 푸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 후 김빈우는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되었고 “가게 계단에서 넘어져 뇌출혈이 생긴 아버지는 바로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그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아버지의 의식이 없었다며 “아빠와의 대화는 비수를 꽂는 말이 마지막이었다”라며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말에 용기를 얻은 김빈우는 아버지에게 따뜻하게 못 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너무 외로웠을 텐데 그 외로운 마음 몰라줘서 미안하고, 여전히 그립고 사랑해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빈우는 2001년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드라마 ‘때려’로 데뷔 후 ‘환상거탑’, ‘불굴의 차여사’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5년 2살 연하의 사업가 전용진 씨와 결혼했다. 잠시 동안의 공백기를 가진 김빈우는 1남 1녀의 어머니가 된 후 2019년 ‘아내의 맛’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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