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다우 사상 최고 경신…실적 낙관론 확산, 랠리 편향[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2. 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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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 경신 행진을 재개했다.

기업 실적의 전반적 강세 속에서 투자자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찾기 위해 분주했다.

이제 트레이더들은 연준으로부터 금리인하와 관련해 새로운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에 앞서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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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 경신 행진을 재개했다. 기업 실적의 전반적 강세 속에서 투자자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찾기 위해 분주했다.

◇다우·S&P 신고점 행진…포드 배당 인상, 주가 6% 상승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6.00포인트(0.40%) 상승한 3만8677.36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0.83포인트(0.82%) 올라 4995.06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47.65포인트(0.95%) 뛴 1만5756.6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2021년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2% 남겨 놨다.

이날 증시는 강력한 기업실적에 부양했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전날 장마감 이후 나온 실적 호조에 주가가 7.2% 급등했다.

포드 자동차는 1분기 배당금을 인상했고 전기차 투자축소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6% 뛰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1.2%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익을 올렸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거래 담당 상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로이터에 "대부분의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계속되고 있으며 시장을 긍정적인 편향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 500의 11개 섹터 중 9개 섹터가 상승했다. 기술 1.4%, 재량소비재 1.1% 올라 상승장을 주도했다. 필수소비재는 0.08% 떨어졌다.

◇NYCB 상업용 부동산 노출 축소…주가 7% 반등

제임스는 지난주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가 깜짝 손실을 발표하고 배당금을 삭감한 이후 투자자들이 은행 및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시장을 압도하는 부정적 요인"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안감이 높아지면 자기실현을 하게 된다"며 다른 지역 은행들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KBW 지역은행 지수는 장중 2% 넘게 떨어졌다가 손실을 만회해 0.1% 하락 마감했다.

NYCB 주가는 장 초반 13% 넘게 폭락했다가 오후 거래에서 반등하여 6.7% 급등 마감했다. 알레산드로 디넬로 NYCB 신임 회장은 대출 상각을 통해 문제가 된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익스포저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트레이더들은 연준으로부터 금리인하와 관련해 새로운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인하를 다시 완전 배제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쉬카리 총재는 올해 2~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에 앞서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냅의 주가는 34.6% 주저앉았다. 분기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광고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스냅 주가는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엔페이즈에너지는 16.9% 폭등했다. 2분기 말까지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 덕분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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