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즐거운 추억 쌓을 전남 볼거리·먹거리 관광지 9곳은

미술관·공룡박물관·해양치유센터·굴구이 등 추천

해남 공룡박물관 전경.(전남도 제공) 2024.2.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설 연휴 기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으로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각양각색의 관광지 9곳을 추천했다.

테마별로 볼거리는 광양 도립미술관, 해남 공룡박물관, 목포 자연사박물관 3곳이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품과 아름다운 풍경, 역사성을 담은 작품을 주력으로 수집해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일 설날 당일은 휴무다.

해남 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공룡 발자국 화석과 해남공룡박물관, 야외 공룡 조형물 등이 조성돼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목포 자연사박물관은 46억년의 지구 자연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해양 파충류와 공룡 화석 등이 전시돼 있다. 4D 입체 상영관에서는 백악기 시대 공룡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고대 해양생물, 공룡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도슨트 해설로 들을 수 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와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함평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에서는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다. 16개의 해양 치유 요법 시설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사들과 함께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즐기며 쌓인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 10일 설 당일은 휴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모습.(전남도 제공) 2024.2.7/뉴스1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는 해수탕과 녹차탕에서 몸을 담그면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해수와 녹차의 효능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3층 노천탕 앞에는 드넓은 득량만 바다와 솔숲이 펼쳐진다.

함평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는 천연 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한 해수찜과 해수탕을 즐길 수 있다. 함평지역의 돌은 유황과 알칼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불에 구우면 우리 몸에 좋은 유황 성분이 많이 발생해 살균작용,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전남도는 여행의 묘미인 먹거리로는 고흥 나로도 삼치회·구이, 장흥 굴구이, 강진 회춘탕을 추천했다.

고흥 나로도 삼치회와 구이는 11월부터 2월까지 맛볼 수 있는 겨울철 별미다. 삼치회·삼치탕수·삼치고추장조림 등 다양한 삼치요리 뿐만 아니라 장어·피조개·굴 등 다양한 자연산 제철 수산물이 풍부하다. 고흥에서 주조하는 유자주는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 음식과 함께 곁들어 먹을 수 있다.

장흥 굴구이는 장흥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에서 맛볼 수 있다. 넓은 철판에 굴을 가득 올려 굽기도 하고 장작불에 구워 먹기도 한다. 장흥의 풍부한 제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토요시장과 일출 명소 소등섬을 둘러보며 겨울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굴구이 모습.(전남도 제공) 2024.2.7/뉴스1

강진 회춘탕은 가시오가피·당귀·헛개나무·뽕나무 등 한약 재료로 만든 육수와 닭·문어·전복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음식이다. 몸에 좋은 건강한 재료를 1시간 이상 푹 고아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영양과 맛도 좋아 회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