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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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하이닉스와 대만의 TSMC가 6세대 HBM인 HBM4의 개발협력을 포함한 'AI 반도체 동맹'을 구축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을 타고 HBM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기업이고,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입니다.
TSMC는 엔비디아의 GPU를 위탁생산하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GPU의 연산을 지원하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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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일경제와 MBN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는 상속세율 인하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7%였고 모름·무응답이 8%로 집계됐습니다.
3. 지난 24년간 한국 증시에서 주식수는 신규상장 등으로 2.33배 증가했지만, 미국 증시에선 활발한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수가 거의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증시에서는 주당순이익이 낮아지고 있는데 미국은 주식수가 거의 늘어나지 않아 기업이익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져 투자자 몫으로 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반칙행위를 막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플랫폼법 제정 과정에서 국내외 업계 및 이해관계자와 폭넓게 소통하고 있다”며 “(지배적 사업자) 사전지정제도를 포함해 학계 전문가 등과 다양한 대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안의 핵심인 ‘지배적 사업자’ 사전지정도 재검토 대상에 포함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 스스로 ‘부실 입법’을 시인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5. HMM 매각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작업 본격화로 해운업계에 격랑이 일고 있는데 산업은행 관리체제로 회귀한 HMM이 대규모 투자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졌습니다. 매각추진 주체인 산업은행과 해양수산부도 당장 재매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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