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vs테디, 피 튀기는 자존심 전쟁 서막…프로듀싱 역량 심판대 [TEN뮤직]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더블랙레이블(이하 더블랙)의 수장 테디의 프로듀싱 역량이 심판대에 오른다. 양현석과 테디가 피 튀기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YG 보석함에서 나온 그룹 베이비몬스터와 테디가 오랜 시간 기획한 신인 걸그룹을 통해서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미 지난해 11월 27일 데뷔 싱글 '배터 업'(BATTER UP)을 통해 데뷔했고, 지난 1일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로 컴백했다. '배터 업'은 기존 YG의 색깔을 계승하려 했지만, 베이비몬스터만의 차별성이 없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스턱 인 더 미들'에서는 여성스러운 분위기 속 요정미를 발산, '배터 업'과 비교해 반전 매력을 보여줬지만 어쩐지 잘 어우러지지 않는 인상으로 밋밋하단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는 베이비몬스터의 반등 포인트는 오는 4월로 예정된 멤버 아현의 합류다. 앞서 아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데뷔 활동에서 하차했으나, 최근 건강을 회복해 합류를 준비 중이다.
센터감으로 불리며 서바이벌 당시부터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던 아현의 합류가 베이비몬스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4월 발매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미니앨범의 콘셉트와 정체성이 관건이다. 베이비몬스터만의 강점과 특징을 담아낸 곡과 무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YG의 간판 걸그룹 2NE1과 블랙핑크의 경우 양 프로듀서가 일정 부분 손대긴 했지만, 테디의 주도 아래 프로듀싱이 이뤄졌다. 따라서 2NE1과 블랙핑크는 온전히 양 프로듀서의 작품이라 보기 어렵다. 베이비몬스터야 말로 양현석의 주도 아래 탄생한 그룹이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4월 발매 예정인 베이비몬스터의 미니 1집이 양현석의 프로듀싱 능력을 평가받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블랙레이블의 테디가 올해 상반기 신인 걸그룹을 론칭한다고 밝히며 K팝 팬들이 주목할 만한 빅매치가 예고됐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더블랙레이블에서 제작하는 걸그룹은 올해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테디 걸그룹'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으나, 지난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연습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K팝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사진에는 더블랙 레이블에 소속된 배우 겸 모델 엘라 그로스와 신세계 그룹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문 모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엘라 그로스는 지난 2018년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연예계 활동과 함께 데뷔 준비를 진행해 왔다. 엘라 그로스는 이미 4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예비 스타로, 제니도 인정한 '리틀 제니'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미 꽤 오랜 시간 연습생 기간을 거친 만큼 상당한 수준의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용진 부회장의 조카인 문 씨가 '테디 걸그룹'의 데뷔 멤버 물망에 올라 있다. 문 씨는 대학 입시 포트폴리오로 댄스 비디오를 제작할 만큼 춤과 퍼포먼스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결고리로 문 씨는 YG 산하의 몇몇 아티스트들과 친분이 깊다.
이들의 데뷔가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미 4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엘라 그로스와 재벌 3세인 문 씨가 테디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경우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걸그룹 제작이 처음인 테디는 오랜 시간 걸그룹 론칭을 준비해 왔다. 2NE1과 블랙핑크의 곡들을 메가 히트시키며 감각을 입증한 만큼 제대로 된 멤버 발굴과 트레이닝이 선행된다면, 블랙핑크 이상의 걸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역시 오는 상반기 베일을 벗을 신인 걸그룹을 통해 프로듀싱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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