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지구, 유엔 '팔'난민구호기구 지원 중단 국가들에 항의 시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의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며 일부 국가들이 유엔의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UNRWA)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 강력히 항의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행정수도 라말라의 UNRWA 본부 앞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각종 구호가 쓰인 깃발을 든 시위대가 모여서 지원 중단을 발표한 국가들에게 지원금 지급을 재개하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구호직원들 하마스 가담" 주장 진위조사 착수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의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며 일부 국가들이 유엔의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UNRWA)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 강력히 항의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행정수도 라말라의 UNRWA 본부 앞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각종 구호가 쓰인 깃발을 든 시위대가 모여서 지원 중단을 발표한 국가들에게 지원금 지급을 재개하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비정부기구인 "팔 주민 귀향 권리를 옹호하는 국가최고위원회"의 모하메드 알리안 대표는 " UNRWA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난민 문제 해결에 최악의 타격이며 수 백만 명의 팔 난민들에 대한 집단 처벌이자 귀환할 권리를 말살하려는 시도다"라고 비난했다.
알리안 대표는 국제 사회의 그런 결정으로 현재의 팔레스타인 문제와 난민 문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단을 결정한 나라들에게 정의와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줄 것을 호소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UNRWA에 대한 정기적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발표한 배경에는 지난 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작전에 이 구호단체 소속 직원들 일부가 가담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이 있다.
지원 중단을 발표한 나라들 중에는 캐나다, 호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델란드, 스위스, 핀란드, 에스토니아, 일본, 오스트리아, 루마니아도 포함되었다. 스페인은 중단 대신 지원금을 오히려 늘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UNRWA의 언론 홍보 담당관 겸 대변인인 아드난 아부 하스나는 기자들에게 보낸 언론 보도문을 통해서 "유엔난민기구는 난민들 뿐 아니라 모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유일한 생명줄이다. 이를 끊고 구호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은 가자지구의 모든 주민들이 죽도록 방치하는 짓이다. 그들에게는 이제 UNRWA 밖에는 없다"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5일 이 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감찰 그룹을 임명하고 진상 조사를 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조사단이 UNRWA직원들 일부가 정말 심각한 위법 행위를 했는지, 저들의 주장에 대해서 중립적이고 사실에 근거한 조사를 마치기 위해 할 수 있는 권한 내의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