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x영자x영숙 男 선택 받고도 '포기'…영호♥정숙 1쌍만 '최종 커플'[나는솔로](종합)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8기에서는 영호와 정숙만 최종 커플이 됐다.
7일 오후 방송된 ENA,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18기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영식(32세 소방공무원)은 "저는 이제 여기 왔었을 때 카메라가 따라다니고 하다 보니까 제가 뭐가 되는 것 같고 연예인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다시 소방관으로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며 옥순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옥순(30세 자영업자)은 눈물을 터뜨렸고, 영식 또한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옥순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37세 P사 건축 엔지니어)는 "뭐 1일 천하지만 '의자왕 영호'. 그리고 '배신자 영호'. 그리고 '직진 영호'까지 행복한 시간이었지 않나. 감사하고 있고"라면서 정숙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정숙(32세 영어 강사)은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어떤 분들이 모일지... 걱정하는 마음이 좀 크기는 했었거든. 근데 그런 걱정이 다 사라지게끔 너무 멋진 분들만 만난 것 같아서 가장 저에게 큰 선물을 이번 연도에 받은 게 아닐까..."라면서 영호를 최종 선택했다.
광수(36세 L 상호금융 영업기획팀 근무)는 "삶에 지나온 시간들을 하나의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면 제 삶의 기록에는 오탈자도 많고 앞뒤가 안 맞는 말들도 많고 잘못 쓰인 기록들도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광수는 이어 "2023년 페이지를 쓰다 보니까 등장인물에... 여러분이 등장하더라고. 감사하다. 그 페이지에는 꼭 책갈피를 끼워서 삶이 굉장히 힘들고 고될 때 꼭 펼쳐보겠다"면서 "그리고 저는 그 페이지에 처음 등장했는데 반드시 형광펜을 그어놓고 앞으로도 계속 기억하고 싶다"며 영자를 최종 선택했다.
이에 영자(35세 교육행정 7급 공무원)는 "날씨도 너무 좋고 이렇게 멋진 장소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면서 "다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계신데... 제가 시간 활용을 잘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저희 인연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사회 나가서도 연락하면서 같이 잘 지내봤으면 좋겠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그 이유에 대해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제일 중요한 게 '소통이 안 됐다'. 저는 단순한 사람이어서 가볍게 털고 싶은데 너무 또 진지하게 계속 물고 늘어지니까 저도 계속 진지해지면서 '하... 그 뜻이 아니었다고...'"라고 설명했다.
영자는 이어 "솔로 나라란... 모래성 같은 느낌? 광수님이랑 예쁜 성을 쌓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파도 한 번에 부서진 느낌"이라고 고백했고, 광수는 "조금 예상했다. 대화가 안 되는 걸 느끼셨다고 하면 부담을 지워드리고 싶진 않거든"이라며 그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영철(37세 데이터 센터 PM), 상철(36세 H 조선사 생산계획팀 근무), 순자(28세 비서), 현숙(32세 데이터 분석가)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수(37세 N사 프로그래머)는 "일단 이렇게 소중한 인연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좋은 경험이었고"라면서 "제가 좀 우유부단한 점도 있고 이래서 죄송한 분도 있고, 사실 고마운 분도 있고 이렇다"며 영숙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영숙(30세 은행원)은 "보통의 삶을 살고 있던 저에게 '나는 솔로'는 좋은 경험이었고 저희 18기는 화려하진 않아도 모두들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들인 것 같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그 이유에 대해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을... 그런 시간, 타이밍이 있잖아. 이거 하나는 잡고 있었는데 딱 끊겨버린 거지. 그래서 뭔가 다시... 불씨가 달아오를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근데 그다음 날이 최종 선택이 있는 오늘이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고, 영식은 아쉬워하면서도 그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한편, ENA,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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