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한파' 속 반전나선 넷마블… 신작·글로벌 공략 '드라이브'

이재현 기자 2024. 2. 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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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기만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실적 개선의 신호딴을 쏜 넷마블이 올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이며 외형 확장에 나선다.

다양한 장르 및 외부·내부 지식재산권(IP)을 적절히 활용한 신작 라인업으로 그간 지속된 적자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겠단 목표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만에 적자고리를 끊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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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을 낸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 관련 이미지. /사진=넷마블
8분기만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실적 개선의 신호딴을 쏜 넷마블이 올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이며 외형 확장에 나선다. 다양한 장르 및 외부·내부 지식재산권(IP)을 적절히 활용한 신작 라인업으로 그간 지속된 적자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겠단 목표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만에 적자고리를 끊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2022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동안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2조5014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연 단위 영업손실은 이어졌지만 지난해 대비 적자폭은 줄었다. 넷마블의 2022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조6734억원, 1087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는 지난해 선보인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의탑'과 방치형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의 흥행이 주효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자체 IP 기반 신작으로, 내부 IP 매출 비중 확대를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직후 양대 모바일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용 효율화에 따른 실적 개선도 돋보였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6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1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으나 4분기 신작 부재로 인해 전분기 대비 12.5% 감소했다.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흥행 신작의 시장 안착 및 외부·자체 IP 파이프라인 확대가 필요하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중국 출시작 1종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총 5종의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이 최근 잇따라 중국의 외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 명단에 포함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앞서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제2의 나라', 'A3: 스틸 얼라이브', '샵 타이탄' 등 작품의 판호를 획득하면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2일엔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가 판호를 획득했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넷마블이 2019년 출시한 타이틀로 대전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킹오파 올스타의 중국판권은 IP홀더인 SNK가 보유하고 있고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인 갤럭시매트릭스가 담당한다"며 "넷마블은 해당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개발리소스 제공 및 기술자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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