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원 “♥최경환, 12년간 친정父 성묘 3번‥할머니 장례식도 불참”(살림남2)[결정적장면]

이하나 2024. 2. 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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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원이 5년 동안 친정아버지의 산소에 가지 않는 남편 최경환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2월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성묘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박여원이 "그럼 나는 우리 아빠 언제 봐?"라고 묻자, 최경환은 "가야 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여원은 최경환과 6개월 간 별거했던 이유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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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여원이 5년 동안 친정아버지의 산소에 가지 않는 남편 최경환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2월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성묘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박여원은 막내를 안은 채 장을 보고 귀가했다. 소파에 앉아 정리도 도와주지 않은 최경환은 “초콜릿 좀 사 오지. 내가 초콜릿 좋아하는 걸 알면서”라고 투정을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박여원은 시부모 성묘를 앞두고 시어머니가 좋아했던 김밥, 잡채 재료를 사 왔다. 박여원은 “설이기도 하고 찾아뵐 때 음식 몇 가지 해 가는데, 저희 시어머니가 제가 만들어 드렸던 음식 중에 잡채랑 김밥을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최경환의 어머니는 직장암 투병 후 폐암으로 전이돼서 투병을 이어 오다가 2015년에 돌아가셨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자신이 만든 김밥과 잡채를 찾았다는 박여원은 그때 못 해드린 게 마음에 걸려 성묘 갈 때 꼭 김밥과 잡채를 챙겨간다고 전했다.

박여원은 시부모 성묘는 매년 가지만, 친정아버지 성묘는 가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박여원이 “그럼 나는 우리 아빠 언제 봐?”라고 묻자, 최경환은 “가야 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여원은 “저희 아빠가 제가 21살 때 쓰러지시고 3일 만에 돌아가셨다. 간경화였다. 저희 아빠 보고 온 지 4~5년 되는 것 같다. 아빠가 많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경환은 “우리 부모님 산소는 여기서 20분이면 갈 수 있는데 장인어른한테 가려면 서산이니까 3시간 잡아야 한다”라고 거리 핑계를 댔다. 박여원은 “무슨 3시간이냐. 차 안 막히면 한 시간 반이면 간다”라고 반박했다. 영상을 보던 박서진은 “저한테 충남 서산이면 옆집이다. 여기서 강남까지 가도 1시간인데 서산을 왜 못 가나”라고 지적했다.

멀어서 못 가겠다는 최경환은 장인의 기일도 기억하지 못 했다. 박여원은 “나랑 결혼한 지 12년 차인데 우리 아빠한테 간 거 손에 꼽아 봐라. 세 번이다”라고 말했다. 최경환은 “그러면 애들은 내가 볼테니까 장인어른 혼자 뵈러 갔다 오는 건 어떠냐. 당신이 계속 장인어른을 뵈러 가자고 하니까”라고 떠넘겼다.

이에 서운함이 폭발한 박여원은 “나는 기다렸다. 내가 시부모님한테 잘하면 당신이 장인어른 뵈러 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그 말은 안 하네. 당신은 친정에 너무 못했다”라고 섭섭해했다.

박여원은 시어머니와 한 동네에서 40년간 살며 자매처럼 지냈던 시어머니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 했다. 박여원은 “지금 결혼 12년 차인데 아빠 산소에 세 번 갔다. 마지막에 간 것도 5년이나 됐다”라며 “우리 아빠 산소 가서 절도 안 했다. 자기 기독교라고. 어른들 다 절하는데 혼자 멀뚱멀뚱 서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여원은 최경환과 6개월 간 별거했던 이유도 공개했다. 막내 태어나기 전 유산 아픔을 겪었다는 박여원은 몸도 안 좋은 상태에서 조모상까지 겪었다. 박여원이 “할머니 장례식장에도 안 왔다”라고 전하자, 최경환은 “내가 해설할 때라 일이 있어서”라고 변명했다. 최경환 어머니의 친구는 “시끄러워. 넌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어”라고 다그쳤고, 박여원은 여기에 주식 사고까지 겹쳐 6개월 간 별거했다고 고백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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