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S&P500 지수 '4995' 사상최고치…5000 돌파 눈앞(상보)

박형기 기자 2024. 2. 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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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은 전거래일보다 0.82% 상승한 4995.05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4999.71 포인트까지 상승, 5000을 돌파할 기세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0%, S&P500은 0.82%, 나스닥은 0.9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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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은 전거래일보다 0.82% 상승한 4995.05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4999.71 포인트까지 상승, 5000을 돌파할 기세였다.

2021년 4월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이 지수는 이제 5000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0%, S&P500은 0.82%, 나스닥은 0.95% 각각 상승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낙관적인 다음 분기 전망으로 대부분 주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은 조기 금리인하가 물건너 갔음에도 주가를 부양하기 충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 인하설을 강하게 부인했고, 연준 간부들은 잇달아 “연말에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는 등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거시지표가 연일 좋게 나오자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도 호조를 보이자 미국증시는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사 타이드먼의 글로벌 최고 투자책임자 낸시 커튼은 "거시 지표가 크게 개선돼 미국 경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1.34% 상승했지만 루시드는 3.43%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투자은행의 목표가 상향으로 2.75% 상승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1.82%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2% 상승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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