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3월 뉴욕서 오바마·클린턴과 세 결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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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뉴욕에서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블록버스트급' 재선 캠페인 모금 행사에 나선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나는 3월28일에 조 바이든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에 갈 것"이라며 "누가 저와 함께 가겠느냐? 함께할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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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통적 지지층 결집 시도
‘슈퍼 화요일’ 이어 대규모 이벤트
맨해튼 라디오시티 뮤직홀 검토
안보 예산안 처리 촉구 연설 직후
하마스 명칭 머뭇거려 또 구설
고령 따른 말실수 리스크는 여전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긴급 안보 예산안의 처리를 의회에 촉구하는 연설 직후 중동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약간의 움직임이 있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고, “단어를 좀 골라야겠다”면서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주어를 말하지 못하고 “반응이 있었다”, “반대편으로부터 반응이 있었다”면서 머뭇거렸고, 취재진 중 한 명이 ‘하마스인가?’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그렇다. 미안하다. 하마스로부터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뉴스 진행자는 해당 뉴스를 보도하면서 취재기자에게 해당 영상이 진짜인지 가짜(페이크) 영상인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흑인 역사의 달’ 기념행사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기념행사에 참석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잡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뉴욕에서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재선 캠페인 모금 행사에 나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EPA연합뉴스 |
한편, 이날 네바다주에서 진행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무난히 승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개표가 86.2% 진행된 7일오전 2시 기준 바이든 대통령은 89.3%를 득표했고, ‘지지 후보 없음’이 5.8%, 메리앤 윌리엄슨이 2.9%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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