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는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위해 더 많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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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울산시에 등록된 거주 외국인은 2만3천여명이다.
시 관계자는 8일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증가에 따른 사회 통합을 돕고, 다문화가족 자녀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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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울산시에 등록된 거주 외국인은 2만3천여명이다.
지난해보다 5천여명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 시는 거주 외국인 국가별 전통문화 육성사업을 지원한다.
2023년 창설한 외국인 주민 자녀로 구성된 '프렌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힘쓴다.
울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우리 말과 글이 서툰 외국인 주민과 결혼이민자에게 제공하는 통·번역 서비스 적용 언어를 기존 10개국에서 15개국으로 확대한다.
또 매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10개 언어로 된 외국어 뉴스와 지역정보지를 제작·배포해 울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구·군별 가족센터에서 다문화 아동·청소년 기초학습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이중언어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전문 강사가 부모의 모국어를 교육한다.
교육활동비도 새로 지급하기로 했다.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이 지급 대상이다.
연간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의 이용권(바우처)을 준다.
시는 5월부터 구·군 가족센터에서 신청받고 소득조사를 한 뒤, 올해 8월 이후 교육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8일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증가에 따른 사회 통합을 돕고, 다문화가족 자녀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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