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루, 수소·이차전지 소재 출시… 에너지 사업 첫발

이은영 기자 2024. 2. 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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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가 수소에너지와 이차전지 분야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노루페인트는 이 분야 배터리 제조 공정에 쓰이는 접착제 등 제품 16종을 출시하고 일부는 양산을 시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이차전지 셀과 모듈, 팩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인더(접착제), 몰딩제(마감제), 난연 우레탄폼 등 13개 제품을 출시한다.

노루페인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연구 단계에서부터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제조용으로만 쓰이도록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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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접착제 16종… 일부 양산 시작

노루페인트가 수소에너지와 이차전지 분야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노루페인트는 이 분야 배터리 제조 공정에 쓰이는 접착제 등 제품 16종을 출시하고 일부는 양산을 시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이차전지 셀과 모듈, 팩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인더(접착제), 몰딩제(마감제), 난연 우레탄폼 등 13개 제품을 출시한다. 이들 제품은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여 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수소에너지 분야에선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제조에 사용되는 접착제 3종을 출시한다.

지금까지는 중소 화학회사들이 접착제만 만들거나 몰딩제만 만드는 식으로 제품군이 쪼개져 있었다. 노루페인트는 이차전지에 쓰이는 여러 종류의 접착제, 몰딩제, 난연 폼을 모두 갖췄다.

노루페인트 안양공장 전경. /노루페인트 제공

노루페인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연구 단계에서부터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제조용으로만 쓰이도록 개발됐다. 노루페인트가 기존에 선보인 일반 접착제와 달리 각각의 용도에 맞게 최적의 비율로 원료를 배합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현재 16종 중 4종이 양산을 시작했다.

노루페인트는 이 제품을 다음 달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제품은 이미 고객사 주문을 받아 양산을 시작했고, 나머지 제품도 곧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노루페인트는 그간 본업인 도료(페인트) 외에 에너지 소재, 첨단 소재, 친환경 소재, 고기능성 소재 등 4가지 분야에서 제품군을 확립해 왔다. 이 중 에너지 소재 산업에서는 화재 안전이 가장 주요한 이슈라고 판단해, 화재 위험도를 낮추는 소재를 개발하게 됐다.

노루페인트는 1986년에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밀화학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역시 연구소에서 수년 간 준비해 온 사업으로 최근 제품 개발을 마치고 최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그간 쌓아 온 기능성 도료 기술력과 연구소 인프라(기반시설)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차전지 글로벌 바이어와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본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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