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부진 끊는다"…삼성·LG, 똑똑한 AI가전 출시

이현주 기자 2024. 2. 8.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AI가전'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8일 흡입력과 AI 기능을 강화한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최근 AI가 알아서 바람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컨트롤해주는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흡입력·AI 기능 강화 무선 스틱 청소기 출시
LG전자, AI가 알아서 바람 조절하는 에어컨 신제품 선봬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흡입력과 AI 기능을 강화한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8일 출시한다. (사진 = 업체 제공) 2024.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AI가전'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가전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업체들이 AI가전으로 활로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흡입력과 AI 기능을 강화한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삼성전자만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31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바닥 재질 등 다양한 환경을 알아서 인식하고 구별해 최적의 청소 모드로 설정해주는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AI 모드 2.0'은 ▲마루, 카펫, 매트 등 바닥 종류 ▲청소 중 브러시가 들린 상황 ▲마루 구석을 청소하는 상황 등을 스스로 인식해 자동으로 흡입력을 맞춰주는 기능이다.

먼지가 모이기 쉬운 마루 모퉁이를 청소하며 브러시를 밀착했을 때 자동으로 흡입력을 높여줘 구석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AI가 알아서 바람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컨트롤해주는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서울=뉴시스] LG전자가 18일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AI스마트케어 기능이 적용됐으며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사진=LG전자 제공) 2024.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고급 라인업인 '9시리즈'는 레이더 센서가 적용돼 실시간으로 AI가 사용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실내 기온이 높을 때는 이용자 쪽으로 강한 바람을 보내고, 실내가 시원해지면 차가운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공기청정' 기능도 작동한다.

'7시리즈'는 이용자가 LG 씽큐 앱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작동된다. LG 씽큐 앱으로 자신의 위치를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 가전업계 역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업체들은 AI로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가전 부문은 500억원 적자, LG전자는 115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 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 생활에서 AI를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의 초점은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고객에게 실질적 이점을 제공하느냐에 있다"며 "AI 시대에도 AI가 아닌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삶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