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창단 첫 승 원하는 제주동중, 그들이 들은 평가는 “이전과 달라졌다”
손동환 2024. 2. 8. 06:00
“많은 분들께서 ‘제주동중아 달라졌다’고 말씀해주셨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농구부는 1월부터 동계 훈련을 한다.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거나, 자체적으로 체력을 가다듬는다. ‘실전 감각 향상’ 혹은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제주동중학교 농구부(이하 제주동중)도 마찬가지다. 창단 후 공식 대회에서 1승을 거두지 못했기에, 제주동중의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제주동중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장기동 코치도 마찬가지다.
장기동 코치는 “지난 해 6월 1일에 부임했다. 학교에 가봤더니, 가드진만 6명이 있었다. 빅맨 수급이 절실했고, 11월 1일에 센터 3명(190cm, 188cm, 187cm)을 데리고 왔다. 영입한 빅맨 모두 짧은 구력을 갖고 있지만, 팀원들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 시너지 효과가 어느 정도 나왔다”며 2023년 후반기부터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해 10월에 1차 동계훈련을 했다. 한 달 보름 정도 한 후, 2차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그리고 제주도 스토브리그를 통해 3차 동계훈련을 진행했다. 용산중과 광신중, 동아중과 상주중, 상주중 등 총 6개의 팀이 경기했다”며 동계훈련 내용을 덧붙였다.
그 후 “우리는 창단 후 1승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 동계훈련은 달랐다. 여러 학교들보다 열세인 건 여전했지만, 더 열심히 했다. 40번의 연습 경기를 진행했고, 그 중 10번을 이겼다. 이기고 나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 크게 먹은 것 같다”며 선수들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한편, 제주동중 농구부 인원은 총 14명. 3학년 예정자 5명과 2학년 예정자 4명, 입학 예정자 5명(특기자 3명-일반 학생 2명)이다. 장기동 코치가 합류한 지 8개월 만에, 제주동중은 5대5 훈련을 할 정도의 인원을 보유했다. 무엇보다 이전보다 나은 전력을 자랑한다.
다만, 장기동 코치는 “188cm인 김현진과 190cm인 오광이 뒤에서 버텨줘야 한다. 이 선수들이 얼마나 정신을 차려주느냐가, 우리 학교의 2024시즌이 좌우될 거 같다. 또, 구력이 길지 않은 선수여서, 이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했다. 핵심 자원을 꼽되, 이들의 경기력을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175cm인 이지후가 스피드와 기술을 갖췄다. 득점을 해야 하고, 승부처에서 해줘야 한다. 그리고 2학년 예정자들이 6학년 때 소년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3학년들과의 기량 차가 크지 않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9명을 고르게 투입할 수 있다. 그게 큰 장점이다”며 팀의 긍정적인 요소를 밝혔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제주동중은 패배에 익숙하다. 그렇지만 이번 동계훈련에서는 변화의 조지을 보여줬다. 장기동 코치는 “지는 경기를 많이 해서, 패배 의식에 젖었다. 그래서 배우는 자세로 임하되, 연습 경기부터 이기려고 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듯, 10번의 연습 경기에서 이겼다. 고무적이다”며 변화를 고무적으로 여겼다.
계속해 “우리가 육지로 나가보지는 못했지만, 여러 팀과 맞붙은 선생님들께서 ‘제주동중이 달라졌다. 다들 열심히 하고, 눈빛도 살아있다. 적어도 10개 학교는 이길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주변의 평가를 덧붙였다.
긍정적인 요소를 말한 장기동 코치는 “달라진 건 맞지만, 성적에 관한 목표는 높게 잡기 어렵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라, 부담을 느낄 수 있어서다. 그래서 1승이 목표다”며 ‘목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1승을 한다면, 예선 통과를 노려보고 싶다. 다만, 장신 선수들이 리바운드 싸움을 상대와 대등하게 한다면, 우리 팀 전체가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중하기는 했어도, 긍정적인 마음을 내려놓지는 않았다. ‘달라졌다’는 내외부의 평가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제주동중학교 농구부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농구부는 1월부터 동계 훈련을 한다.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거나, 자체적으로 체력을 가다듬는다. ‘실전 감각 향상’ 혹은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제주동중학교 농구부(이하 제주동중)도 마찬가지다. 창단 후 공식 대회에서 1승을 거두지 못했기에, 제주동중의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제주동중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장기동 코치도 마찬가지다.
장기동 코치는 “지난 해 6월 1일에 부임했다. 학교에 가봤더니, 가드진만 6명이 있었다. 빅맨 수급이 절실했고, 11월 1일에 센터 3명(190cm, 188cm, 187cm)을 데리고 왔다. 영입한 빅맨 모두 짧은 구력을 갖고 있지만, 팀원들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 시너지 효과가 어느 정도 나왔다”며 2023년 후반기부터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해 10월에 1차 동계훈련을 했다. 한 달 보름 정도 한 후, 2차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그리고 제주도 스토브리그를 통해 3차 동계훈련을 진행했다. 용산중과 광신중, 동아중과 상주중, 상주중 등 총 6개의 팀이 경기했다”며 동계훈련 내용을 덧붙였다.
그 후 “우리는 창단 후 1승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 동계훈련은 달랐다. 여러 학교들보다 열세인 건 여전했지만, 더 열심히 했다. 40번의 연습 경기를 진행했고, 그 중 10번을 이겼다. 이기고 나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 크게 먹은 것 같다”며 선수들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한편, 제주동중 농구부 인원은 총 14명. 3학년 예정자 5명과 2학년 예정자 4명, 입학 예정자 5명(특기자 3명-일반 학생 2명)이다. 장기동 코치가 합류한 지 8개월 만에, 제주동중은 5대5 훈련을 할 정도의 인원을 보유했다. 무엇보다 이전보다 나은 전력을 자랑한다.
다만, 장기동 코치는 “188cm인 김현진과 190cm인 오광이 뒤에서 버텨줘야 한다. 이 선수들이 얼마나 정신을 차려주느냐가, 우리 학교의 2024시즌이 좌우될 거 같다. 또, 구력이 길지 않은 선수여서, 이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했다. 핵심 자원을 꼽되, 이들의 경기력을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175cm인 이지후가 스피드와 기술을 갖췄다. 득점을 해야 하고, 승부처에서 해줘야 한다. 그리고 2학년 예정자들이 6학년 때 소년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3학년들과의 기량 차가 크지 않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9명을 고르게 투입할 수 있다. 그게 큰 장점이다”며 팀의 긍정적인 요소를 밝혔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제주동중은 패배에 익숙하다. 그렇지만 이번 동계훈련에서는 변화의 조지을 보여줬다. 장기동 코치는 “지는 경기를 많이 해서, 패배 의식에 젖었다. 그래서 배우는 자세로 임하되, 연습 경기부터 이기려고 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듯, 10번의 연습 경기에서 이겼다. 고무적이다”며 변화를 고무적으로 여겼다.
계속해 “우리가 육지로 나가보지는 못했지만, 여러 팀과 맞붙은 선생님들께서 ‘제주동중이 달라졌다. 다들 열심히 하고, 눈빛도 살아있다. 적어도 10개 학교는 이길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주변의 평가를 덧붙였다.
긍정적인 요소를 말한 장기동 코치는 “달라진 건 맞지만, 성적에 관한 목표는 높게 잡기 어렵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라, 부담을 느낄 수 있어서다. 그래서 1승이 목표다”며 ‘목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1승을 한다면, 예선 통과를 노려보고 싶다. 다만, 장신 선수들이 리바운드 싸움을 상대와 대등하게 한다면, 우리 팀 전체가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중하기는 했어도, 긍정적인 마음을 내려놓지는 않았다. ‘달라졌다’는 내외부의 평가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제주동중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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