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영화 본 전여옥 “왜 좌파들이 北 김일성 ○○○○ 노릇한 김구를…”

권준영 2024. 2. 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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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투병 중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건국전쟁'을 봤다고 밝히면서 "북한 김일성에 속아서 ○○○○ 노릇을 한 김구를 왜 좌파들이 죽기 살기로 '우상화'했는지 정답을 주는 영화였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정치권 및 영화계에 따르면, 이승만 전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고군분투와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만명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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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영화 ‘건국전쟁’ 본 전여옥 前 국회의원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정석 다큐’ 만든 김덕영 감독의 시선이 돋보여”
“이승만, 정말로 탁월한 지도자였다…암흑의 시대에 희망을 놓지 않아”
“아직도 李 대통령이 쓴 박사학위 논문은 프린스턴서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이번 총선 압승해서 이승만 대통령께 바치자…목련꽃 피는 4월 10일, 건국전쟁 승리합시다!”
(왼쪽부터)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 전여옥 전 국회의원, 고(故) 백범 김구 선생. <디지털타임스 박동욱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

말기암 투병 중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건국전쟁'을 봤다고 밝히면서 "북한 김일성에 속아서 ○○○○ 노릇을 한 김구를 왜 좌파들이 죽기 살기로 '우상화'했는지 정답을 주는 영화였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8일 '건국전쟁은 진행 중!'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오늘 드디어 '건국전쟁'을 봤다. '꼭 봐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에서 예매를 했지만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깨달았다. '진정한 사랑은 책임감'이라는 것을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는데 평일이지만 만석에 가까웠다"며 "그리고 저처럼 자녀들을 위한 '시청각교육'용으로 '자녀동반 관객'이 꽤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정석 다큐'로 만든 김덕영 감독의 시선이 돋보였다"며 "이승만은 정말로 탁월한 지도자였다. 암흑의 시대에 희망을 놓지 않았다. 아직도 이승만 대통령이 쓴 박사학위 논문은 프린스턴에서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한다. 지성과 용기와 도전을 모두 갖춘 빼어난 지도자였다"라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치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영화가 끝나니 관객들이 박수를 하더라"면서 "아마도 지금 우리 상황이 여전히 '건국전쟁' 중이라는 깨달음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이번 총선 압승해서 이승만 대통령께 바칩시다"라며 "목련꽃 피는 4월 10일, 건국전쟁 승리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및 영화계에 따르면, 이승만 전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고군분투와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만명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쟁쟁한 외화와 신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중인 '건국전쟁'은 '외계+인' 2부를 제친 데 이어 라미란, 공명 주연의 영화 '시민덕희'의 일일 관객수까지 추격 중에 있다.전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전날 1만 609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 수는 6만 3433명이다. 신작들의 개봉 공세에도 예매율도 10위권 안에 안착하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건국전쟁'은 국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 의해 독재자, 기회주의자로 폄훼됐던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김덕영 감독이 약 3년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알려진 '전국전쟁'은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그의 주변 인물들,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있다.

영화는 제도 교육이 알려주지 못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노고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특히 김 감독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입수해 1954년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 영화에서 최초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 감독은 '건국전쟁'을 제작한 이유로 "독재자, 부정선거의 주역 같은 왜곡된 오명이 벗겨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작품 제작의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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