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있는 자신감' CF연합, 글로벌 플랫폼 시동…남은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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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재생에너지만으론 탄소중립 달성이 어렵다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원전, 수소, CCS(탄소포집저장)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EU(유럽연합)이 택소노미에 이어 탄소중립산업법(NZIA)에 원전을 포함하고 지난해 12월 COP28(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합의문엔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수소 등이 주요 탄소 감축수단으로 함께 명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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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재생에너지만으론 탄소중립 달성이 어렵다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원전, 수소, CCS(탄소포집저장)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EU(유럽연합)이 택소노미에 이어 탄소중립산업법(NZIA)에 원전을 포함하고 지난해 12월 COP28(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합의문엔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수소 등이 주요 탄소 감축수단으로 함께 명기됐다.
정부가 올해를 CF(무탄소)연합의 글로벌 CFE(무탄소에너지) 플랫폼 도약 원년으로 삼은 것도 '근거 있는 자신감'인 셈이다. 오는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EA(국제에너지기구) 각료회의에서 CFE(무탄소에너지)이니셔티브를 위한 국제 공동 작업반 논의에 착수하는 것도 CFE에 대한 국제 사회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을 지향하는 민간 이니셔티브 RE100을 탄소중립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행 수단을 재생에너지로만 한정하다보니 국가별·지역별로 상이한 이행 여건과 기업별로 다양한 전력 사용 패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한국 역시 국토가 좁고 일조량과 바람이 부족해 재생 에너지 생산에 제약이 적잖다. 지난해 기준 국내 태양광 발전비용은 미국의 3배, 영국의 2배다. 한국처럼 재생에너지 여건이 불리한 국가들에게 RE100은 비용 부담이 커서 또 하나의 무역장벽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우리 정부만 무작정 CFE 제도를 도입할 순 없다.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CFE 정책은 오히려 국내 기업에 재생에너지와 무탄소에너지 활용 사이에서 혼란만을 야기한다. 정부가 CFE이니셔티브 국제 확산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다.
정부는 미국, 일본 등 G7(주요 7개국)과 EU(유럽연합) 등 주요국을 CFE이니셔티브에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본다. 이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5개국의 지지는 확보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CFE 이니셔티브 국제 공동 작업반이 꾸려지면 CFE 확산은 탄력을 받게 된다.
특히 정부는 우리가 마련한 CFE 이행기준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행기준 확립 논의에 조속히 착수해 연내에 합의안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이니셔티브인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면 우리 기업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현재 20여개 국내 기업 중심인 CF연합의 외연을 확장해 지자체, 협·단체, 해외기업 등으로 참여 주체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해외기업의 경우 국내에 진출한 기업 중심, 국내 투자협약(MOU), 준공식 등 주요 행사를 계기로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이번 IEA 각료회의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회의와 세미나 등을 활용해 전세계 각국에 CF연합 참여 유치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한다. 오는 4월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WEC(세계에너지총회),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COP29에서도 각 국에 CFE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 CF연합은 전 세계 각 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국내에서 글로벌 CFE 포럼도 열 계획이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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