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과 부부싸움 딱 2번, 10년 넘게 날 사로잡은 남자”(슈퍼마�R)[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2. 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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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월 7일 오후 6시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된 '슈퍼마�R 소라'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이효리는 이상순과 알콩달콩 재미있는 제주도 살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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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메리앤시그마 ‘슈퍼마�R 소라’ 캡처
채널 메리앤시그마 ‘슈퍼마�R 소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월 7일 오후 6시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된 '슈퍼마�R 소라'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이효리는 이상순과 알콩달콩 재미있는 제주도 살이를 전했다. 이상순과 지내는 것이 "내가 맞네 네가 맞네, 이렇게 닦아야 하네 저렇게 닦아야 하네 싸우면서 너무 재밌다"고.

이소라는 "외국 영화 보면 아내가 하이힐 신고 립스틱 바르고 진주 목걸이 하고 저녁을 먹고 자기 전에 샤워를 하지 않냐.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한다. 우리는 이렇게 (털털하게) 있잖나"라면서 "상순 씨는 뭐라고 하냐"고 물었다.

이효리는 이에 "오빠는 더 심하게 입고 있다. 오빠는 진짜 양말 발바닥이 시꺼멓다. 그 시꺼먼 걸 벗어서 내 얼굴에 던진다. 지금 거의 그 지경까지 갔다. 막 던지고 겨드랑이에 얼굴 막 붙여서 못 나가게 하고"라며 유쾌한 결혼생활을 전했다.

이어 "제주도에 들어가서 둘이 그렇게 지지고볶고 하면 싸울 일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진짜 싸울 일이 없다. 결혼하고 10년 동안 한두 번 싸웠나? (싸운 이유도) '서울에 왜 그렇게 자주 가냐', '일을 왜 그렇게 많이 하냐'였다. 오빠도 DJ 일 하고 하면 서울에 와야 하니까"라고 털어놓았다.

이소라가 "그건 너무 사랑하는 거잖나. '제발 좀 떨어져 있자'가 아니라 '왜 이렇게 가냐' 이거니까"라며 감탄하자 이효리는 "사실 그렇다. 오빠랑 '우리가 사랑하는 거 맞을까'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오빠 나 사랑해? 나는 오빠를 사랑하는 걸까? 그냥 여차여차 같이 살게 되었으니까 사는 건지, 잘 맞으니까 사는 건지, 진짜 사랑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 토로했다.

다만 불타는 사랑을 계속 하고 싶은 건 아니라고 밝힌 이효리는 "만약 어떤 강아지가 오빠 손을 물었다. 그럼 내가 '내 손을 물어'라고 해줄 수 있을 것인가. 못할 것 같더라. '놔!'(라면서 쫓아주는 건)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내 손을 물어'는 못 하겠더라. 오빠도 그러더라. 내가 만약 죽는 상황에 처하면 대신 죽을 수 있냐고 하니까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확신을 줄 수 없다'더라. 거짓말 하면 다 티가 나니까 거짓말을 못 한다. 그 얘기 듣고 수긍했다. '맞아 나도 그러니까'라면서"라고 밝혔다.

그래도 이효리는 "너무 재밌다"며 "상순 오빠가 나를 10년 넘게 사로잡고 있는 남자는 맞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효리는 1979년생 만 44세로 지난 1998년 그룹 핑클의 멤버로 데뷔했다.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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