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부근 택시 18대 허위호출 30대女 검거…실존하지 않는 전화번호?

김현주 2024. 2. 8. 05: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택시 18대를 허위로 호출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5∼10분 간격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빈 택시 18대를 허위로 호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를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설정한 뒤 택시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연락처로 입력한 연락처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번호인 듯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택시 18대를 허위로 호출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32)씨를 전날 붙잡아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5∼10분 간격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빈 택시 18대를 허위로 호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를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설정한 뒤 택시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자신의 연락처로 입력한 휴대전화 번호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번호로 확인됐다.

택시 기사들은 택시를 멈춰 세운 대통령 관저 경비 경찰에게 '호출을 받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왔다'는 동일한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들을 돌려보내는 한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통령 관저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