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베이밸리’ 2050년까지 33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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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반도체·수소경제 등 4차산업을 선도하는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2050년까지 33조원을 투자한다.
베이밸리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낀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전기차·디스플레이·수소경제 등 4차산업을 이끄는 세계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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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총생산 세계 30위 목표
충남도가 반도체·수소경제 등 4차산업을 선도하는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2050년까지 33조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세계 30위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밝혔다.
도는 7일 천안시에서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베이밸리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낀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전기차·디스플레이·수소경제 등 4차산업을 이끄는 세계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 프로젝트다.
베이밸리에는 삼성반도체(아산·평택), 삼성디스플레이(아산), 삼성SDI(천안), LG디지털파크(평택) 등이 있다. 당진에는 현대제철 등 제철공장이, 서산에는 기초소재산업 보고인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있다. 충남과 경기 베이밸리 내 8개 시군은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다. 2019년 GRDP은 204조원으로 우리나라의 10.6%를 차지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비전 선포식에서 산업·인재·정주·사회간접자본(SOC) 등 4개 분야 10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핵심사업은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지·산·학·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베이밸리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등이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서산·당진 4개 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등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겠다”며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를 추진해 청년이 베이밸리의 주역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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