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빈우 "아빠와의 마지막 대화, 비수 꽂는 말…사과하고 싶다"

차유채 기자 2024. 2. 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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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빈우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그는 "정초에 떡국을 먹자고 했는데, 아빠가 고주망태가 돼서 (집에) 돌아오셨다"며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아버지에게 비수 꽂힐 말을 막 했다"고 떠올렸다.

김빈우는 아버지에게 지금 한마디 하라는 말에 "따뜻하게 (말하지) 못 해서 미안해. 외로웠을 텐데 외로운 마음 못 알아줘서 미안하고 여전히 그립고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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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빈우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김빈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빈우는 백일섭 부녀의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됐다며 "저희 아빠가 13년 전에 돌아가셨다. 얘기를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초에 떡국을 먹자고 했는데, 아빠가 고주망태가 돼서 (집에) 돌아오셨다"며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아버지에게 비수 꽂힐 말을 막 했다"고 떠올렸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이어 "그 이후로 저는 일하러 나갔고, 엄마는 아직 포장마차를 하시는데 아버지가 그날 가게 계단에서 넘어져서 뇌출혈이 왔다. 그렇게 그다음 날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병원에 갔을 때 아버지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었다"고 씁쓸해했다.

김빈우는 아버지에게 지금 한마디 하라는 말에 "따뜻하게 (말하지) 못 해서 미안해. 외로웠을 텐데 외로운 마음 못 알아줘서 미안하고 여전히 그립고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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