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 법원 총격 테러 관련 9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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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공개된 정황을 종합하면 전날 오전 11시 46분 급진좌파단체 혁명민족해방전선 소속 남녀 2명이 이스탄불 카으타네 지역의 정부청사 지구 내 법원 건물 출입구에 들어섰습니다.
검문소에 있던 경찰관이 수상한 낌새를 느껴 출입을 제지하고 소지품을 검색하려 하자 이들은 권총을 꺼내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총격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근처를 지나던 여성 1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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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법원 청사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의 연루자 90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황을 종합하면 전날 오전 11시 46분 급진좌파단체 혁명민족해방전선 소속 남녀 2명이 이스탄불 카으타네 지역의 정부청사 지구 내 법원 건물 출입구에 들어섰습니다.
검문소에 있던 경찰관이 수상한 낌새를 느껴 출입을 제지하고 소지품을 검색하려 하자 이들은 권총을 꺼내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총격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근처를 지나던 여성 1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관 3명을 포함한 5명이 다쳐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당시 소지하고 있던 총알 48발, 후추 스프레이, 플라스틱 수갑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범행 당일 여성 범인의 여동생이 법원에서 테러 혐의로 재판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 2인조는 범행 장면을 생방송하려는 의도로 휴대용 방송 장비를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은 과거 DHKP-C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총격범 중 남성은 지난해 다른 범죄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며 최근 여행 제한 등을 조건으로 석방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야당인 공화인민당이 앞서 DHKP-C 소속 일부 용의자를 비호한 적 있다고 거론하며 "어제 테러 공격은 CHP가 테러리스트의 옹호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준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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