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신청
안중현 기자 2024. 2. 8. 03:04
이르면 1분기 내 인가 날듯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금융 당국에 신청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한다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탄생하는 시중은행이 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대구은행이 은행업 본인가 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미 대구은행은 자본금 등 시중은행 인가 요건을 모두 충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7월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 방침을 밝혔다. 그런데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영업점 직원들이 1600여개의 증권 계좌를 부당하게 개설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중은행 전환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금융위가 최근 대주주가 아닌 임직원의 위법행위와 관련된 문제라면 제재가 확정되기 전이라도 심사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파란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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