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 “내년부터 5G 서비스… 파격 요금제 선보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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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2분기(4∼6월)에 법인 설립을 마치고 2025년 상반기(1∼6월) 전국망 통신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승자의 저주'에 대해 서 대표는 "28GHz 주파수 획득에 4301억 원, 기지국 설비 등 운영 비용으로 1827억 원을 더해 612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비용의 약 18분의 1 수준"이라며 "이미 초기 자금 4000억 원을 준비했으며, 서비스 개시 일정에 맞춰 2000억 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국내외 투자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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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마련-2000억 유상증자 준비
주파수-기지국 설비 등 6128억 투자”
서비스 3년내 매출 1조-흑자 목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파수 낙찰가가 다소 과도하다는 의견은 있지만, 오래 준비했고 자신감, 진정성이 있어서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 통신상품과 차별화되는 파격적 수준의 요금제 서비스와 28GHz(기가헤르츠) 대역을 활용한 초고속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을지에 대해선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 관점에서 근본적인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중간 마진과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운영을 효율화하는 방식으로 요금제 (할인) 개편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부의 특혜가 작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4이동통신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시장에 안착한다는 것 또한 만만찮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방향에 맞춰 최선을 다할 뿐, 정부가 특혜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중·저대역 주파수 추가 확보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은 28GHz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6세대(6G) 이동통신에 어떤 주파수가 맞을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에 단기 경쟁력 확보를 전제로 이른바 ‘황금 주파수’로 꼽히는 1∼6GHz 사이 중대역 할당을 시사한 바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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