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시 유럽으로
큰 아쉬움을 안고 아시안컵을 마감한 유럽파들은 7일 소속 팀으로 돌아가 주말에 열리는 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연장 혈투를 치르는 등 체력을 쏟았기 때문에 곧바로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32)의 소속 팀 토트넘과 황희찬(28)이 뛰는 울버햄프턴은 한국 시각으로 11일 오전 0시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브라이턴, 울버햄프턴은 브렌트퍼드를 각각 상대한다. 토트넘은 승점 44(13승 5무 5패)로 5위를 달린다. 손흥민의 아시안컵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1월 데려온 공격수 티모 베르너(28)가 2도움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토트넘으로선 돌아오는 손흥민이 천군만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동안 EPL에선 1승 2무를 거뒀고, FA컵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0대1로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프턴은 승점32(9승5무9패)로 10위에 올라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8일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이날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지도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12골(4위), 황희찬은 10골(7위)로 두 선수는 여전히 EPL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28)의 이른 복귀가 반갑다. 뮌헨은 11일 오전 2시30분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1라운드를 벌인다. 현재 레버쿠젠이 승점 52(16승4무), 뮌헨이 승점 50(16승2무2패)이라 뮌헨은 이날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을 깨고 승리를 거두면 리그 선두에 등극할 수 있다. 중요한 일전이라 김민재가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22)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5시 릴과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를 펼친다. PSG는 승점47(14승5무1패)로 2위 니스(승점 39)에 여유 있게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황인범(28·즈베즈다)과 조규성(26·미트윌란), 이재성(32·마인츠) 등 다른 유럽파들도 곧장 리그로 복귀한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본진은 8일 오후 9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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