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위 이란도 58위에 무너졌다...카타르, 아시안컵 결승 진출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결승전은 요르단과 카타르 맞대결로 열린다.
개최국 카타르는 8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이란을 3대2로 눌렀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카타르가 58위, 이란이 21위다.
카타르는 이른 시간인 전반 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7분 자셈 가베르(22·알아라비), 전반 43분 아크람 아피프(28·알사드)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후반 시작 후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줘 후반 6분 동점을 허용했지만 알모에즈 알리(28·알두하일)가 후반 37분 결승골을 넣었다.
3대2.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펠레 스코어다. 주요 대회 준결승에 걸맞은 경기였다. 양 팀 수비수는 몸을 날려 골키퍼가 놓친 빈 공간을 지켰고, 과거 팬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침대 축구 대신 앞서고 있을 때도 상대 골문을 두드리는 걸 택했다.
이란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선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슈팅을 날리는 등 공세를 올렸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슈팅은 카타르가 14개, 이란이 19개를 기록했고 유효슈팅은 카타르가 7-5로 앞섰다.
카타르는 직전 2019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결승은 11일 0시 열린다. 이란은 1976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좌절됐다.
한국은 7일 4강서 요르단에 0대2로 졌다. 유럽파는 현지에서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을 비롯한 국내파 본진은 8일 저녁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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