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나와!’ 아피프 하드 캐리+알리 결승골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15년 만에 이란전 3-2 역전승→2회 연속 결승 진출 [아시안컵]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2. 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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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다.

카타르는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3-2 역전 승리했다.

카타르는 곧바로 역습, 아피프를 기점으로 알리, 압두리사그로 이어지는 공격을 펼쳤으나 베이란반드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82분 아피프의 크로스를 이란 수비진이 걷어내자 하템의 슈팅과 같은 패스가 알리에게 전해졌고 실패 없이 마무리, 3-2로 다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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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다.

카타르는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3-2 역전 승리했다.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이란을 잡아내며 결승에 올랐다.

카타르는 2019년 대회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결승에 오르며 백투백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에이스 아피프가 1골 1도움을 기록, 하드 캐리했고 전 대회 득점왕 알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국에 승리를 안겼다.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이란을 제치고 2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사진(도하 카타르)=AFPBBNews=News1
이로써 아시안컵 결승은 개최국 카타르, 그리고 대한민국을 꺾은 요르단이 만난다.

한편 이란은 1976년 이후 48년 만에 결승 및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국 역전 패배를 허용, 이번에도 마지막 무대에 서지 못했다.

카타르는 골키퍼 바르샴을 시작으로 미겔-알리 무크타르-와드-압두리사그-아피프-멘데스-아흐메드-알리-파티-가베르가 선발 출전했다.

이란은 골키퍼 베이란반드를 시작으로 하지사피-카릴자데-에자톨라히-자한바크시-에브라히미-타레미-카나니-고도스-아즈문-레자에이안이 선발 출전했다.

선제골은 이란의 차지였다. 전반 4분 자한바크시의 롱 스로인, 그리고 에자톨라히의 헤더 패스를 아즈문이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2분에는 자한바크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전해지는 등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카타르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7분 아피프의 패스를 받은 가베르가 중거리 슈팅, 에자톨라히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열었다. 스코어는 1-1 동점. 전반 32분에는 아피프가 원맨 플레이로 역습을 전개했고 2번의 슈팅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까지 대역전극을 노렸던 이란. 그러나 15년 만에 카타르에 패하며 48년 만의 결승 진출은 꿈이 됐다. 사진(도하 카타르)=AFPBBNews=News1
전반 43분 아피프가 기가 막힌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란 수비진 한가운데에서 차 넣은 환상 슈팅이었다. 결국 전반은 카타르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이란이 동점골을 넣었다. 파티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한바크시가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타르는 곧바로 역습, 아피프를 기점으로 알리, 압두리사그로 이어지는 공격을 펼쳤으나 베이란반드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초반을 제외하면 좀처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던 카타르와 이란. 전체적인 공세로 나선 건 이란이었고 카타르는 수세 속 역습을 노렸다.

후반 74분 고도스의 코너킥, 카릴자데의 헤더 슈팅을 바르샴이 선방했다. 1분 뒤 이어진 이란의 공중전은 카타르 중앙 수비수들이 육탄 방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한 방을 노렸던 카타르가 결국 하템 교체 투입 효과를 봤다. 후반 82분 아피프의 크로스를 이란 수비진이 걷어내자 하템의 슈팅과 같은 패스가 알리에게 전해졌고 실패 없이 마무리, 3-2로 다시 달아났다.

무려 13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그러나 카타르는 아피프가 카릴자데의 퇴장을 유도, 수적 우위까지 가져갔다. 그럼에도 이란의 반격은 매서웠다. 높이를 활용한 공중전은 위협적이었고 카타르는 육탄 방어로 간신히 막아냈다.

이란은 경기 종료 직전 자한바크시의 슈팅이 카타르 골대를 강타했다. 최후의 공격마저 바르샴의 손에 걸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끝내 카타르가 이란의 마지막 공세를 이겨내면서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카타르는 개최국 이점, 그리고 에이스 아피프를 앞세워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5년 전 우승은 우연이 아니었다. 사진(도하 카타르)=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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