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카타르, 이란에 3-2 짜릿한 역전승 '결승 진출'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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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카타르가 48년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 이란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이란전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을 이긴 요르단과 이란을 이긴 카타르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전 12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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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개최국 카타르가 48년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 이란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이란전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올라온 개최국 카타르와 '우승후보 1순위'였던 일본을 극적인 2-1 역전승으로 이긴 이란이 4강에서 맞붙었다.
전반 4분 오른쪽에서 롱스로인으로 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됐고 메흐디 타레미가 헤딩으로 뒤로 넘겨준 것을 카타르 수비가 헤딩했지만 높이 뜬 것을 아즈문이 놀라운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이란에 선제골을 안겼다.
선제실점을 하자 적극적으로 몰아붙인 카타르는 전반 17분 에이스인 아크람 아피프가 라인 오른쪽에서 낮은 컷백 패스를 했고 박스 중앙 밖에 있던 자셈 압둘살람 가베르가 그대로 낮은 오른발 슈팅을 했다. 이 슛이 이란 수비 맞고 높게 굴절돼 앞에 나와있던 이란 골키퍼 키를 넘겨 동점골이 됐다.
전반 31분 카타르는 절호의 역전 기회를 잡는다. 이란 공격을 막고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중앙선부터 아크람 아피프가 앞에 수비 한명만 둔채 질주했고 박스안에 진입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했지만 윗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기세를 몰아 카타르는 전반 43분 역전골까지 넣었다. 중앙에서 태클로 공을 뺏은 후 왼쪽에 대기하던 아크람 아피프에게 공이 연결됐고 아피프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박스 안 왼쪽에서 수비 4명 사이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했고 강력했던 슈팅은 이란 골망을 뚫어냈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왼쪽 코너킥 공격때 먼포스트로 공이 흐르고 호세인 카나니가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한 것이 골라인 바로 앞에 있던 카타르의 수비수 루카스 멘데스 맞고 골이 되지 못했다. 골키퍼도 없는 상황에서 골을 놓친 이란은 결국 전반전을 1-2로 역전당한채 마쳤다.
전반전 이란은 볼점유율 57%, 슈팅 5개 유효슈팅 3개, 카타르는 43%의 볼점유율에 슈팅 8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이란은 후반 6분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박스안에서 이란의 슈팅을 카타르의 아메드 파티가 막으려다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주장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중앙으로 과감하게 성공시켜 2-2 동점이 됐다.
이후 주도권을 가지고 맹고을 퍼부은 이란은 후반 29분 타레미의 골대 앞 슈팅이 수비맞고 나오자 아즈문이 재차 헤딩했고 카타르 부알렘 쿠키가 골라인 앞에서 공을 막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계속 밀리던 카타르는 한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후반 37분 카타르의 왼쪽에서 크로스를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것을 압델아지즈 하팀이 왼발 슈팅한 것이 수비라인에 걸쳐있던 알모에즈 알리에게 갔고 알리는 침착하게 공을 잡아 노마크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쇼자 칼릴자데가 무리한 수비를 하다 퇴장까지 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13분 주장 자한바크시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카타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최후의 기회가 날아가 패했다.
결국 이날 승리한 카타르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이란은 48년만에 첫 결승진출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좌절되며 눈물을 삼키게됐다.
한국을 이긴 요르단과 이란을 이긴 카타르의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전 12시 열린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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