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美 공연서 콘돔 뿌려→지창욱과 키스신 마늘보쌈 먹고”(라스)[어제TV]

서유나 2024. 2. 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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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비가 솔직한 일화들을 공개했다.

2월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3회에는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비는 '블랙핑크를 제친 글로벌 차트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부담스러워 했다. 비비는 "라디오 차트에서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20위권 안에 아주 잠깐 들어갔다"면서 "저는 블랙핑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비는 "앞으로 제치고 싶은 거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저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을 것"이라며 "또 제가 폐가 될까 봐 말 못 했는데 제니 님이랑 친하다"고 깨알 친분을 자랑, "제니 님이 너무 좋고 멋있고 블랙핑크 선배님들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기계적으로 사랑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비비가 공연 중 선보인 파격적 퍼포먼스가 언급됐다. 비비는 "제가 스킨십을 되게 좋아하기도 하고 아직 엄마, 아빠랑 입에 뽀뽀를 한다. 그런 데 가면 관객분들이 너무 사랑스럽잖나. 뽀뽀를 하시면 뽀뽀를 해 드린다. 피켓을 들고 계신다. '나한테 뽀뽀를 해달라'고. 이분들이 큰돈을 내고 오셔서 기다리고 서 있고, 조금이라도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뽀뽀를 해드린다)"고 밝혔다.

비비는 남녀 구분 없이 해주는 거냐는 궁금증에 긍정하면서도 "남자분들은 먼저 빼신다. 여자분들도 (뽀뽀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고"라고 덧붙였다. 비비는 "다른 많은 팬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으니 꼭 놀러와 달라"고 자신의 공연을 적극 홍보했다.

이런 비비는 공연 중 특별한 걸 나눠준 경험도 있었다. 바로 콘돔이었다. 비비는 "미국에서 공연하고 있었는데 열린 나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쉬가릿'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가사가 '시가렛 앤 콘돔'이라서 콘돔을 뿌렸다. 사실 필요할 것 아니냐. 쓰시라고 막 뿌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구미베어(젤리)를 나눠드린다"는 비비의 말에 유세윤과 카더가든은 "왜 한국에서는 안 주냐", "자국민들 성생활을 더 신경 써야지"라고 농담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비비는 화제를 모았던 언더붑 의상에 대해선 해명 타임을 가졌다. 비비는 "미국 토크쇼에 나갔는데 제가 브라를 못 견디는 스타일이다. 보는 분들이 눈이 갈 수 있잖나. 패치를 항상 붙인다. 그때도 패치를 붙였는데 (당시 의상의) 밑에가 절개가 돼 뚫려 있었다. 점점 올라가더니 가슴 밑이 보이게 된, 언더붑이 된 것. 원래 다른 분이 입고나오신 걸 보면 그런 옷이 아니다. (저도) 보고 '이 정도로 심했다고?'했다"며 본인의 의도가 아니었음을 전했다.

또 비비는 최근 작품에서 박서준, 서인국과 함께 3대 키스 장인으로 꼽히는 지창욱과 키스신을 찍었다며 "지창욱 감독님과 '최악의 악'을 찍으며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게 됐다. 평소에도 되게 친절하셔서 '밥 먹었어?'라고 물어보시는데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마늘보쌈 먹었다'고 말 못 하겠더라"고 털어놓았다.

비비는 이어 "역할이 리드하고 유혹하는 거지 않냐"는 질문에 "리드라고는 하지만 (지창욱이) 밀어내고 싫어하는데 잡고 해야 했다. 그게 너무 (곤란하더라)"고 답했는데, 김구라는 "마늘보쌈 먹은 거랑 딱 어울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비비는 키스신 장면이 잘 나왔냐는 MC들의 질문에 "'잠깐 쓰겠지'했다. 그게 막 3분이 나오는 거다. 통째로 3분"이라고 답했고, 김국진의 "잘 했구나 연기를"이라는 칭찬에 "잘 끝냈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비비는 숨겨진 저작권 부자인 사실도 자랑했다. 비비는 최예나 'SMILEY', 트와이스 'MORE & MORE' 등이 자신이 참여한 곡이라고 밝히곤 "처음엔 500원 들어오다가 다른 분들 작사 해드린 거랑 제 곡 해서 들어오고 이래서 너무 너무 쏠쏠 짭짤하더라"고 자랑했다. 비비는 "어머니 차를 사드렸다"고 남다른 효심 플렉스를 전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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