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CB 부상회복 ‘훈련 복귀’→“그가 돌아왔다”환호성→챔스리그 우승은 우리 것 ‘김칫국 드링킹’→아직 멀었는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 팬들이 난리가 난 듯 하다. 아스널 팬들은 “지금 트로피를 줘”라고 말할 정도이다. 한 선수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이 7일 ‘잊혀진 4000만 파운드의 아스널 스타가 챔피언스 리그 스쿼드에 포함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을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한 선수는 바로 주리엔 팀버 때문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진출한 아스널의 스쿼드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팀버에 대해서 아스넢 팬들이 잊혀졌다고 이야기한 것은 그의 부상 때문이다. 불운하게도 팀버는 지난 해 8월 개막한 프리미어 리그 첫 경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개막전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지금까지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팀버가 6개월만에 부상에서 벗어나 훈련하는 모습을 포착돼 아스널 팬들이 환호성을 터뜨린 것이다.
더 선의 기사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이번 시즌 팀버가 다시 뛰는 모습을 볼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사실 이미 그런 전조는 있었다.
이적 전문 기자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아스널의 지난 16경기 동안 팀버가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비록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그의 복귀를 바라면서 스쿼드에 이름을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조별예선을 통과한 아스널은 16강에서 포르투갈 포르투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8강전 진출을 다툰다. 스케줄을 보면 아스널은 2월 21일 원정 1차전을 치르고 3월 12일 홈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는다.
하지만 아직 팀버가 16강전부터 경기에 투입될지는 미지수이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탓에 측면 수비수로 임무를 맡을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상태를 보고 아르테타 감독이 투입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버의 부상 회복에 대해서 지난 해 말 “팀버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랜 기간’ 결장할 것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아스널은 팀버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4월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팀버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 아스널팬들의 반응은 정말 열광적이다. 팬들은 “예~~~~~~팀버가 돌아왔다. 지금 당장 UCL 트로피를 줘” “우리에게 UCL 타이틀을 미리 주기 바란다” “드디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게 됐다” 라고 벌써부터 김칫국을 마시면서 기대 만발이다.
이밖에도 “아스널 팬으로서 정말 좋은 소식이다. 리버풀을 꺾으면 금상첨화이다”라고 적었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 순위에서 리버풀은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은 승점 2점차로 3위이다.
한편 올 해 22살인 팀버는 지난 여름 네덜란드 아약ㄹ스에서 이적료 4000만 파운드를 주고 데려왔다. 친선 경기 두 게임에만 출전했고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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